[중고] Notorious B.I.G. / Born Again (수입)

1. Born Again (intro)
2. Notorious B.i.g.
3. Dead Wrong
4. Hope You Niggas Sleep
5. Dangerous Mc's
6. Biggie
7. Niggas
8. Big Booty Hoes
9. Would You Die For Me
10. Come On
11. Rap Phenomenon
12. Let Me Get Down
13. Tonight
14. If I Should Die Before I Wake
15. Who Shot Ya
16. Can I Get Witcha
17. I Really Want To Show You
18. Ms. Wallace (outro)

1900년대의 마지막 토요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다시 부활했다.(?) 1999년 12월 25일자 1900년대의 마지막 빌보드 팝 앨범 차트에서 그의 신작 BORN AGAIN이 1위로 데뷔하면서 말이다. 1972년 5월 21일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본명:Chris Wallace)의 이번 신작은 팝 앨범 차트 4주 1위에, 현재까지 8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던 개인 통산 3집이자 첫 유작 앨범인 LIFE AFTER DEATH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인기 포인트중 하나를 들라면 그의 음악적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록 이스트 코스트 힙 합계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비기의 래핑에는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을 느낄 수가 있다. 비기의 나지막한 톤과 부드럽고 세련된 사운드는 당시 웨스트 코스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동부 힙 합계에 혁신적인 바람을 몰고 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차별화된 무기였다. 본작에서도 거대한 몸집에서 울려 퍼지는 그 특유의 저음으로 때로는 하드코어적인, 때로는 부드럽고 소프트한 래핑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
우선 첫 타이틀곡은 Dead wrong인데, 이 노래는 신인 백인 래퍼 에미넴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커머셜 싱글로 발매되진 않는다. 공식 첫 싱글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딴 Notorious B.I.G.로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영국 그룹 듀란 듀란(Duran Duran)의 1986년 빌보드 팝 싱글 차트 2위까지 올랐던 Notorious를 샘플링하고 있어 화제이다. 폭시 브라운(Foxy Brown)과 함께 현존 최고의 섹시 여성 래퍼로 꼽히는 릴 킴(Lil' Kim)의 래핑도 멋지다. 또한 "Cash Money" 레이블 소속의 핫 보이스(The Hot Boys)와 빅 타이머(Big Timer)가 게스트로 참여하고 있는 Hope you niggas sleep은 활기 넘치는 하드코어 랩 넘버로 마치 퍼프 대디의 히트곡 Can't nobody hold me down을 연상케 하는 흥겨운 곡이다.
그 밖에 스눕 독과 버스타 라임스(Busta Rhymes)가 참여해 강력한 래핑 파티를 열어주고 있는 Dangerous MC's, 그의 애칭을 타이틀로 했으며, 자신이 발굴해 낸 랩 그룹 주니어 마피아가 직접 참여하고 있는 Biggie, 주니어 마피아 출신인 릴 킴과 퍼프 대디가 참여한 Would you die for me, 다이애나 로스(Diana Ross) 주연의 영화 의 주제가로 다이애나가 직접 불러 '75년 팝 싱글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던 Do you know where you're going to의 후렴구 멜로디 일부를 샘플링한 하드코어 넘버 Come on, EPMD의 에릭 서먼(Erick Sermon)이 발굴해 낸 뉴저지 출신의 래퍼 레드맨(Redman)과 우탱 클랜(Wu-Tang Clan)의 멤버이자 솔로로서도 명성이 자자한 메소드 맨(Method Man) 등 트윈 '맨(man)'이 래핑의 향연을 펼치고 있는 올드 스쿨 스타일 힙 합 Rap phenomenon, 한 때 랩 듀오 EPMD의 매니저였다가 퍼프 대디에 의해 발탁된 크레이그 맥(Craig Mack)과 현 여성 힙 합계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미시 엘리엇(Missy "Misdemeanor" Elliott)이 참여했으며, 소울 뮤지션 배리 화이트(Barry White)의 '75년 곡 Love serenade를 샘플링한 Let me get down, 아이스 큐브와 의 신인 블랙 롭(Black Rob)이 참여한 If I should die before I wake, 올해 레이블을 통해 데뷔한 바 있는 신인 남성 래퍼 릴 시즈(Lil' Cease)가 참여한 펑키 그루브 힙 합 넘버 Can I get witcha, 히트곡 All my life로 잘 알려져 있는 조데시(Jodeci) 출신의 R&B 듀오 케이 시 앤 조조(K-Ci & JoJo)와 나스(Nas)가 참여해 주고 있는 소프트한 느낌의 I really want to show you 등 총 70분이 넘는 방대한 길이에 총 18트랙(인트로와 아웃트로 포함)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