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Ketil Bjornstad / Floating (Digip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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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loating
2. The Sorrow In The Her Eyes
3. Memory
4. Ray Of Light
5. Looking Back
6. Caravan Moving
7. Thought
8. The Woman On The Pier
9. Undercurrent
10. The Rainbow
11. The Course
12. Her Singing
13. The Face
14. As You Always Said (to Rolf)
15. The Waiting Room
16. Floating (epilogue)

 

재즈 트리오만이 낼수 있는 완벽한 호흡과 스윙 앨범 전체에 흐르고 있는 그 놀라운 서정성 Ketil Bjornstad의 새앨범 [Floating]
 
Ketil Bjornstad – piano
 Palle Danielsson – double bass
 Marilyn Mazur – drums & percussion
 
재즈뮤지션 중에서는 음악에 대한 재능과는 별도로 예체능 방면에 뛰어난 자질을 겸비한 이들이 적지 않다. 그 중, 케틸 비요른스타드는 조금 더 각별하다. 그는 얀 가바렉, 욘 에버슨, 테르예 립달, 욘 크리스텐센 등과 함께 북유럽 재즈가 독자적인 길을 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 인물이자, 그가 아니면 누구도 할 수 없는 독특한 컬러의 음악을 계속 선보이며 노르웨이 재즈를 선도해온 대가이다. 또한, 그는 시인, 소설가, 음악 및 문학관련 평론가로서의 활동하며 약 30권의 저서를 출판하였고, 98년 노르웨이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작가로서의 명함이 우선하는 보리스 비앙(*)에 비해 케틸 비요른스타드는 뮤지션으로서 활동이 더 부각되지만 보기 드물게 문학과 음악 모두에 걸출한 소양을 지닌 노르웨이 국보급 인물로 꼽히고 있다.

케틸 비요른스타드 자신이 보컬리스트가 아닌,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관계로 그의 전체 리더 앨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함축적인 메타포를 지닌 자신의 작품 또는 다른 문학가에 영감을 받은 언어가 작사의 매개로 된 작품이 많지 않더라도, 캔버스 위에 색을 덧칠해 가듯 여러 이미지 점층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그의 음악 배경에는 시장(詩想)이 존재하며, 음악은 다시 그의 문학세계에 깊이 스며드는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1952년 4월 25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태어난 케틸 비요른스타드는 원래 클래식을 지망하던 콘서트 피아니스트였고, 17세에 오슬로 필하모닉과 바르톡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데뷔하였다. 하지만, 이 시점에 마일스 데이비스의 Bitches Brew와 In a Silent Way 등의 작품이 세상에 나왔는데, 케틸 비요른스타드는 재즈계 지각변동을 암시하는 이들 음악에 큰 감흥을 받고, 뮤지션으로서 나아갈 길을 새롭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오슬로에 소재한 "Culb7"에 드나드는 뮤지션, 문인, 화가들과 교류하며 팝, 포크, 재즈, 클래식, 아방가르드 등 다방면의 음악을 접하고, 향후 자신이 추구할 방향의 기틀을 다졌다.?

1972년 문학 지망생으로서 시집을 먼저 발표한 후, 1973년 재즈뮤지션으로 첫 앨범 Apning을 발표했는데, 그는 초기작들 대부분을 Philips에 남겨져 있다. 최근 Universal에서 편집앨범으로 발매된 Early Years를 통해 아직 정체성이 뚜렷이 확보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텍스트를 수용하며 자신의 음악을 찾아가는 과정의 케틸 비요른스타드의 작품세계를 조금은 엿볼 수 있다.
그와 함께 활동한 재즈뮤지션들의 면모를 보면 욘 에버슨, 아릴드 안데르슨, 테르예 립달, 데이브 달링, 트릴록 구르투, 에이빈드 아르셋, 데이브 달링, 트릴록 구르투 등 자신의 음악 중에 다민족, 다종다양한 음악적 엣센스를 가미한 독특한 색채를 지닌 아티스트들이 대부분이다. 자신이 태어나 자란 환경적 요소와 문학적 배경을 긍정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이입한 케틸 비요른스타드였기에 미국재즈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획득할 수 있었고, 이것이 동류의 뮤지션들과 창조적인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가능했던 요인으로 되었다 하겠다.
여기 소개하는 케틸 비요른스타드의 새로운 앨범 Floating은 피아노 트리오 편성이다. 재즈 피아니스트에게 있어 피아노 트리오란 당연히 한번쯤 지나가야 할 통과 코스이고, 실제 트리오 앨범이 가장 많은 실정이다. 케틸 비요른스타드의 경우, 오히려 솔로 작품이 많았을 뿐 피아노 트리오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어색한 편성이다. 이전 그는 자신의 작품에서 피아노는 그룹사운드를 주도하는 역할이 아니라, 대화 매개체의 위치로서 존재했으며, 서정적인 한편, 어둡고 음울한 정서를 표현하는 상상적 공간이 많았었다.
그가 왜 흔하디 흔한 피아노 트리오 앨범을 아직 한 번도 녹음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멜로디가 주축이 되어 즉흥연주를 끊임없이 펼쳐야하는 부담감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정도 레벨의 뮤지션이 소화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터이다. 지난 세월 구조적 풍경적 이미지에 익숙해져 온 케틸 비요른스타드에 오히려 강박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음악을 듣고 나면 이렇듯 아름답고 평화로우며 어느 순간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뭉클한 연주를 왜 지금까지 하지 않았는가 라는 의구심까지 든다.

장소는 새롭게 단장한 노르웨이 오슬로에 소재한 Rainbow Studio이다. 이곳은 ECM 소속 아티스트들의 요람이자, 전 세계 재즈뮤지션에 꿈의 스튜디오로 꼽히고 있으며, 오너인 얀 에릭 콩샤욱은 케틸 비요른스타드와 오랜 기간 공동 작업을 해온 사운드 파트너일 뿐 아니라, 음악 조언자로서(얀 에릭 콩샤욱은 엔지니어 뿐 아니라 기타리스트로 리더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에게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스튜디오 신설과 함께 새롭게 들여온 스타인웨이 D-모델이 자리하고 있고, 그 음에 케틸 비요른스타드는 무척 만족했다는데, 확실히 터치의 질감이나 공간감은 명품이라는 감탄이 충분히 나올만하다. 레인보우 스튜디오는 오픈 부스이고, 천정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음의 사실적 묘사보다는 리버브를 수차례 걸어 자연스럽게 울려 퍼지는 잔향에 다시 깊이를 주는 격조 높은 화장기술(?)이 발휘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케틸 비요른스타드는 열기를 띄고 질주하건 강한 타건으로 변화폭을 크게 가져가는 연주를 하지 않기에, 그의 피아노 터치와 간결한 음이 최대한 잘 포착되어 있다. 상성이 좋은 녹음과 엔지니어도 중요한 감상 포인트의 하나임을 절감하게 된다.

전 트랙 케틸 비요른스타드 작곡으로, 구조 자체가 어렵거나 심각한 감상형태를 요하지는 않는다. 한마디로 “아름답다”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탐미성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그 정서에 동화되어 한 곡 한 곡을 음미하다 보면 CD 플레이어가 어느 순간 멈추어 있는지 모를 정도로 여운이 크다.
혹자는 이 Floating이라는 음반을 듣고 뉴에이지적인 감성, 말랑한 재즈 연주의 극치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즉흥 예술가로서 케틸 비요른스타드의 심미안은 테마와 즉흥연주의 경계가 애매모호한 즉, 즉흥연주조차 작곡의 연장선상으로 그 선율의 감동이 희석되지 않는데 있다 하겠다. 예전 팻 메시니와 찰리 헤이든 듀오의 Beyond the Missouri Sky를 듣고 인간의 감성이 얼마나 따뜻하고 아름다우면 즉흥연주가 작곡한 그것 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라고 탄식을 했었는데, 정말이지 이 트리오의 연주는 미주리 스카이에서 받았던 인상적인 감회 못지않다.
팔레 다니엘슨의 베이스는 우아하고, 운치 있게 피아노가 건네는 인사에 멜로디로 화답하며, 보기 드문 여성 타악기 연주자이자, 밴드 리더인 마릴린 마주르는 드럼과 퍼커션을 비트의 속박에서 해방시켜 절제와 침묵, 사운드와 즉흥연주 패턴 변화의 동기부여 역할을 하며 독립된 멜로디 역할에 나서 있다. 피아노 트리오지만, 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3인 3색의 이상적인 융합이며, 마치 3중창을 하듯 서로의 감성을 깊이 공유하고 있다. 앨범이 하나의 컨셉과 연결형 스토리로서 위치하는 앙상블을 이끌 때 케틸 비요른스타드는 수채화, 유채화, 때로는 인상파의 굴절된 빛까지 투영되는 다양한 감성의 색조를 느낄 수 있었던데 반해, 트리오에서는 눈이 시릴 만큼 투명한 수채화를 떠올리게 한다.
최대한 음을 아끼고 파장과 여운 그리고 공간을 수놓는 여백미가 두드러지는데, 마이너나 의도적으로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피상적인 슬픔이 아닌 시린 서정이 경건함으로까지 승화되는 고고한 감성의 파도는 마음 저편 깊숙이 숨겨진 곳의 응어리를 자극한다.

자신의 피를 부정하고 모든 재즈뮤지션이 스윙과 비밥에만 매달린다면 그것이 살아있는 음악이라 하겠는가? 케틸 비요른스타드의 재즈는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고 혼돈상태로 흩어진 파편을 새로운 풍토의 언어로 정립한 내면투쟁의 산물로서, 충분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감동적인 작품세계를 부단히 발표하여 왔다. 그리고 이 앨범 Floating은 그의 서정성 정점에 서 있는 최고작 중 하나로 꼽는데 별로 주저하고 싶지 않다.
?
 김제홍 [재즈 칼럼니스트]
 
* Boris Vian(1920~1959) :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언어에 대한 파격적이고 신선한 방식의 접근과 자유분방한 사상으로 그의 사후 18년째 전 유럽을 뒤흔들었던 68혁명(1968 Student Revolution) 참여 학생들의 상당수가 그를 추종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문학가인 한편, Jazz Hot에 12년 간 기고한 재즈평론가로 그리고, 실제 트럼펫과 피아노를 연주하였으며, 끌로드 아비디와 공동리더로 재즈퀸텟을 이끈 바 있는 뮤지션이기도 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가장 소중한 두 가지는 아름다운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것 그리고 듀크 엘링턴과 뉴올리언스 음악이다" - Boris V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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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중고] Ketil Bjornstad / Floating (Digipack)
제조국 KOREA
제조사 Emarcy
제작사 Ema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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