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Kenny G / Songbird : The Ultimate Collection (Digipack)

1. Songbird
2. The Moment
3. Theme From Dying Young
4. The Look Of Love
5. What A Wonderful World
6. Everlasting
7. Silhouette
8. By The Time This Night Is Over
9. Havana
10. Brazil
11. The Champion's Theme
12. One More Time
13. Forever In Love
14. We've Saved The Best For Last
15. Jasmine Flower
16. The Girl From Ipanema
17. Don't Make Me Wait For Love
18. My Heart Will Go On (love Theme From "titanic")
19. The Wedding Song

역사상 가장 성공한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케니 G (kenny G)의 고귀한 숨결을 담아낸 아름다운 베스트 앨범
[songbird: The Ultimate Collection]
1956년 6월 케네스 고어릭(kenneth Gorelick)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케니 G(kenny G)는 역대 가장 성공한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이다. 시애틀 출신으로 1976년도에 배리 화이트(barry White)의 백밴드인 러브 언리미티드 오케스트라(love Unlimited Orchestra)의 활동을 거쳐 1981년도에 굴지의 레이블 아리스타(arista)와 계약하면서 1982년에 '케니 G'라는 이름으로 솔로 데뷔를 한다.
1997년도에는 한번에 45분 47초 동안 연주하면서 가장 긴 연주를 하는 플레이어로 기록되기도 했으며 1999년도에는 가장 많은 누계앨범 판매고를 가진 재즈 아티스트로 각각 기네스북에 오른다. 2008년도에는 오랜 세월 소속해있던 아리스타를 등지고 콩코드(concord)로 이적하여 라틴음악 중심의 레코드인 [rhythm & Romance]를 발표하기도 한다.
절묘하게 팝적인 감각을 재즈에 믹스하면서 스무드/퓨전 재즈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 물론 재즈 연주자들의 비판 또한 있어왔지만 적어도 판매고에서는 그를 따라올만한 연주자가 없었다. 모든 앨범은 골드나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특히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breathless]의 경우에는 무려 전세계에 천 5백만장을 판매하면서 인스트루멘탈 앨범의 새로운 상업적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피보 브라이슨(peabo Bryson)과 함께한 [by The Time This Night Is Over], 한국에서도 Cf에 사용되면서 무드곡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그래미 인스트루멘탈 부문 최우수 작곡상의 영광을 안겨준 [forever In Love], 그리고 오리엔탈한 매무새를 가지고 있는 [jasmine Flower] 등의 곡들이 본 베스트에도 엄선됐다. 이후에는 영화 [사랑을 위하여(dying Young)]의 테마가 크게 성공하면서 영화음악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드러낸다. 본 베스트 작에는 영화 [타이타닉(titanic)]의 주제곡인 [my Heart Will Go On]을 커버한 트랙 또한 수록하고 있다.
몇몇 홀리데이 앨범들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는 [miracles]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다. 미국에서 천 2백만장을 팔았던 [breathless]의 기록을 새롭게 갱신한 것 또한 자신의 앨범 [miracles]였는데, 앨범은 천 3백만장을 팔면서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사랑 받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발매됐을 당시에 앨범의 로고가 새겨진 헝겁 봉투를 동봉해 줬던게 기억이 난다. 이 놀라운 흥행력은 단순히 스무스/퓨전재즈 씬에만 그치지 않았다. 댄서블하게 리믹스된 [havana]는 빌보드 댄스클럽차트 1위에 오르면서 별도로 선전하기도 했다. [havana]가 수록된 앨범 1996년도 앨범 [the Moment] 역시 다양한 보컬 참여진을 비롯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번 베스트에는 [the Champion's Theme]와 타이틀 곡 [the Moment]가 수록되어 있다.
[classics In The Key Of G] 앨범에서는 루이 암스트롱(louie Armstrong)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what A Wonderful World]를 연주하기도 했으며 조앙 질베르또(joao Gilberto)의 딸인 베벨 질베르토(bebel Gilberto)와 함께 [the Girl From Ipanema]를 레코딩하기도 했다. 우리에게는 더스티 스프링필드(dusty Springfield)의 버전으로 유명한 버트 바카락(burt Bachrach)의 [the Look Of Love] 또한 감미롭게 변주됐다.
1987년에 발표했던 앨범 [duotones]의 수록곡인 [songbird]가 바로 이번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이 되어주었다. 본 베스트에서 처음으로 릴리즈되는 트랙 또한 있다. [everlasting]이라는 곡이 바로 그것인데 여러 다른 베스트에서는 볼 수 없는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이라 하겠다.
미국 내에서만 전체 4천 8백만장을 팔아치우면서 토탈 앨범 판매 순위 25위에 랭크된 케니 G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이 담겨져 있다. 그의 다양한 디스코그라피를 한번에 체득해낼 여력이 되지 못한다면 바로 본 앨범이 모든 이들의 깊은 밤의 무드를 책임져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