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보
2. Sunshine Bay
3. Lazy Style
4. 큰 푸른 물
5. 소패왕 (小覇王)
6. 공작새
7. 도시천사
8. 우연히
9. I Was Down Pt.1
10. I Was Down Pt.2
11. I Was Down Pt.3
12. 파라다이스
13. 까르비통
14. 마리와 나
15. Let It Go At That
16. 모르겠어요
17. 정열의 파이터


 

스카 코어/펑크를 하고 있는 레이지본의 음악은 밝고 명랑하다. 스카와 펑크,레게가 조합과 한국적인 감성을 전혀 부족함없이 살려낸 가장 대중적인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 특히 록밴드로는 드물게 멤버중 트럼펫이 있어 이들의 음악을 엷은 애수가 깔려 있는 듯한, 흡사 척 멘지온이 락밴드에 합류한 듯한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고 있다.
크라잉넛 이후 우리나라 펑크계에 새로운 세력으로 그 자리를 굳혀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들이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한 곡들을보면, 『조선펑크』에 `나 오늘 땡 잡았어`, `청공`, `고쟁이`가 있고, 『1999 indie power』에 핑클의 `루비`를 트로트 버전으로 바꿔부르면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밴드들 사이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은 자신감을 보여준다이들은 소위 조선펑크라고 하는 음악의 연장 선상에 있는 음악을 하고 있지만, 조선펑크들의 정형화된 형식에서 벗어난 신선함과 다양함을 가지고 있다.
아워네이션 4집의 A면을 채우고 있는 이들의 음악 특히나 라이브에서 들려주는 이들의 형이상학적이며 엽기 발랄한 무대 매너와 음악은 자칫 이런음악들이 가지기 쉬운 가볍다는 느낌을 훌쩍 뛰어넘게 한다.

크라잉 너트와는 또다른 스타일의 스카와 레게를 접목한 펑크밴드로 한국의 펑크를 이어나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LAZYBONE의 2002년 2월 첫번째 정규 앨범은 능히 지상 위로 쏘아올려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싱글들도 즐비하다.
2001년 9월 초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락 밴드로서, KOREA JAPAN PUNK ROCK FESTIVAL에 참여하여, 일본의 펑크 밴드의 전설이자 일본 일세대 펑크밴드들인 Cobra,THE RYDERS 그리고 StarClub 등과 공연하며 실력을 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