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Can't Control
2. Music Connection
3. 넌 마치 U.f.o
4. You Are The One
5. 판타스틱러브
6. 다이나마이트
7. 고양이
8. 망나니
9. Big Wave
10. Asian Way
11. Trash The Disco
12. Go Baby Go
13. Sleep

 

우리가 기다려온 메시지 - 텔레파시


텔레파시는 ‘게토밤즈’ 출신의 최석(Vocal)을 중심으로 네스티요나의 이용진(Drum), TETE(Base) 그리고 황재연(Guitar)이 모여 만든 포스트펑크밴드이다. 여기에 아트웍을 맡고 있는 레귤러 VJ 유석과 함께 음악과 영상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이다. 텔레파시는 지난 2009년 EBS의 신인밴드 발굴프로젝트 ‘헬로루키 오브 더 이어’의 “특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하였다. 특히, 1집 앨범 ‘Human Evolution’은 최근 한국 락씬에 불고 있는 댄스락의 시발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관객을 춤추게 하는 마법의 메시지, 우리가 기다려온 텔레파시의 2집 앨범을 소개한다.


트랜드를 선도하는 큰 흐름, ‘BIG WAVE’
텔레파시는 2집 앨범 ‘BIG WAVE’에서 포스트 펑크를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신스팝, 뉴웨이브, 포스트록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 동안 쌓은 내공을 과시한다. 전체적으로 좀더 밴드에 가까운 곡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디지털시대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아내고자 했다.


첫 곡 .’I Can't Control (작사:최석 / 작곡: 최석)’은 재기 발랄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빈티지한 사운드가 도드라진다. 청춘의 불안함과 고독을 담아낸 곡으로 이 시대 청춘들의 일상을 대변하고 있다. 두 번째 곡 ‘Music Connection (작사:최석 / 작곡:최석)’은 꿈속에서 짝사랑과 음악을 통해 교감한다는 내용이다. 귀에 착착 감기는 신스사운드와 깔끔하게 절제된 기타사운드가 SUPER 8 BIT(전 SHORTY CAT)의 강나연이 피쳐링한 보컬과 어우러져 한층 사랑스러운 곡이 되었다. 3번째 곡 ‘넌 마치 U.F.O (작사:최석 / 작곡:최석)’는 부담 없이 몸을 흔들 수 있는 댄스록 넘버다. 경쾌한 신스팝고 세련된 록사운드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단순하고 팝적 인 후렴구는 중독성이 강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판타스틱러브 (작사:최석 /작곡:최석)’는 일렉트로닉 한 신스 베이스에 뉴웨이브 스타일의 리드 신스 그리고 록의 폭발적인 느낌을 한번에 담아낸 곡으로 가장 ‘텔레파시’스러운 사운드라고 할 수 있겠다. 앨범에 실리기 이전부터 이미 라이브를 통해 텔레파시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앨범과 동명타이틀인 9번째 곡 ‘.Big Wave (작곡: 최석)’는 시원한 신디사이저 리프와 저돌적인 신스베이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드럼머쉰이 아닌 리얼드럼이 만들어내는 그루부는 기존 클럽음악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움이다. 이렇게 슬램과 댄스, 락과 일렉트로닉,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넘나드는 텔레파시의 신보 ‘BIG WAVE’는 댄서블 락사운드의 또 다른 흐름(WAVE)을 주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