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희망 세상 만들기
2. 희망 세상 만들기 (kids Verson)
3. 아침 안개 눈앞 가리듯
4.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5. 주 품에 품으소서
6. 거룩하신 하나님
7. 이 세상의 부요함보다
8. 주의 자비가 내려와
9. 내 모든 삶의 행동
10. 두 손 들고
11. 주의 이름 높이며
12.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진호 이야기

 

어느 날... TV 속에 한 아이가 등장했습니다.

수영선수라는 그 아이의 첫 인상은 그리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수영선수로서의 필수조건인 ‘균형 잡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진호는 4살이 되던 해, 말이 유난히 늦어 찾아 간 한 병원에서 발달장애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충격에 휩싸여 진호와 함께 죽으려고도 했지만 마음을 다잡은 어머니는 ‘특수 교육’에 희망을 겁니다. 진호가 특수교육을 통하여 일반인들과 같이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대가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10살이 되던 해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에 재입학하게 되고, 5학년이 되면서 부터 남달리 물을 좋아했던 진호에게 어머니는 수영을 위한 자립교육을 시킵니다. 중학교 2학년인 2002년에는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당당히 출전하여 2관왕을 차지했으며, 이듬해인 2003년에는 비장애인과 함께 겨룬 전국수영대회에서 은메달을  따 내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부산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한 진호는 마침내 2005 세계 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배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정상에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김 진호 군은 희망세상 만들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제작 중인 프로젝트 앨범 “희망 세상 만들기”에서도 클라리넷과 노래로 함께 참여하여 발달장애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세상의 시선을 등지고 힘들게 김 진호 군을 키워온 어머니의 고생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같은 아픔을 지니고 살아갈 이 땅의 많은 발달 장애우들에게 필요한 센터 “희망세상”을 만듦으로써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지속적인 사회의 관심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운동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획의도

CCM 사상 초유의 프로젝트이기도 한 “희망세상 만들기”앨범은 발달 장애를 가진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소망과 힘이 되고자 시작한 앨범입니다. 단순히 앨범과 음원을 판매함으로써 얻어지는 수익금을 발달 장애우들을 돕는 ‘희망세상’ 센터건립에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기 보다는 전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시각을 깨뜨리고, 같은 세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며 형제와 자매인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느끼고 나누고자 하는데 진정한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시간과 정성을 아낌없이 녹음에 참여해준 30여명의 크리스천 가수들이 있었고, 연주자들이 있었기에 “희망세상 만들기”앨범이 발표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