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  
1. Aina Overture
2. Revelations
3. Silver Maiden
4. Flight Of Torek
5. Naschtok Is Born
6. The Beast Within
7. The Siege Of Aina
8. Tolon`s Last Hope
9. Rape Of Oria
10. Son Of Sorvahr
11. Serendipity
12. Lalae Amer
13. Rebellion
14. Oriana`s Wrath
15. Restoration
 
CD 2 
1. The Story Of Aina
2. The Beast Within (single Version)
3. Ve Toura Sol (rape Of Oria) (ainae Version)
4. Flight Of Torek (single Version)
5. Silver Maiden (alternate Version)
6. Tolon`s Last Hope (demo)
7. The Siege Of Aina (single Version)
8. The Story Of Aina (instrumental)
9. Oriana`s Wrath (alternate Version) (japanese Bonus Track)


 

Michael Kiske, Tobias Sammet, Andre Matos, Jens Johansson, Derek Sherinian, T.M.Stevens...30여명의 최정예 뮤지션들과 최고의 프로듀서 Sascha Paeth와의 만남. 명실상부한 금세기 최고의 메탈오페라 프로젝트 AINA!!! 스토리와 음악 모두를 성공적으로 움켜쥔 최고의 메틀 오페라.

이 앨범은 그 동안 시도되었던 유사한 형식의 작품들에 비해 오페라의 형식을 따르는데 보다 더 중점을 두었다. 트랙마다 각기 뚜렷한 이야기 구조에 의거하여 독자적인 양식으로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효과음과 오케스트레이션에 의해 더욱 빛나고 있다.

또한 두드러지는 부분은, 전자음이 제거된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넘버가 많다는 점이다. 스피드를 즐기는 메틀팬들의 입장에서는 약간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장대한 스토리를 하나의 앨범에 담았기에 적절한 완급조절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었다.

게스트로 참여한 연주자들은 주로 1-2곡 정도를 담당했다. 입이 딱 벌어질 만큼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기 보다는 조력자로서 작자의 의도를 살리는데 방향을 맞춘 듯 안정감이 느껴지는 연주를 들려준다.
저마다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보컬들의 화려한 면면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인데, 그 중에서 압권은 글렌 휴즈(Glenn Hughes)가 아닐까 싶다. 고뇌하는 타론을 연기하는 그의 탁월한 감정이입 능력은 오랜 경험 없이는 불가능한 솜씨이다. 그 외에 파워와 역동성이 돋보였던 토마스 렛케(Thomas Rettke)와 아반타지아 연작으로 일약 멜로딕 스피드의 미래로 떠오른 토비아스 자멧(Tobias Sammet)의 보컬도 뒤질 새라 호연을 펼쳤다.

한가지 더 주목할 파트는 합창부이다. 아마도 오페라적인 효과를 내는데 이만한 필수요소는 없을 것이다. 전,후반부를 키스케와 함께 책임지며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한 소년 합창단을 비롯하여 선과 악을 상징하는 천사와 어둠의 상징적인 코러스, 웅장한 극적 스케일을 강조한 남성들의 역동적인 코러스 등 매우 다양한 합창부가 등장하여 다양한 들을 거리로 흥미를 돋우는 동시에,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