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ya Four
2. 그 흔한 반지도
3. BC 2500
4. Story In Your Eyes
5. 꽈배기
6. 마이 아리랑 (Maya+Arirang)
7. Maria
8. 발자욱
9. Dead Or Alive
10. 그 봄
11. Ironic Report
12. 검은 눈물


 

불황의 시대에 희망을 노래하는 마야의 4집 앨범


마야 음악의 가장 중요한 코드는 그녀의 보컬이다. 초기 ‘진달래꽃’에서 보여지던 야생의 보컬은 3집을 거치면서 매끄럽게 다듬어지면서 세련된 로커의 음색으로 진화했다. 이번 4집 음반에서도 마야의 보컬은 팔색조 처럼 다양한 색깔을 뽐낸다. 앞으로 내지르는 직선적인 창법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그 안에서 다양한 굴곡과 각선미를 드러낸다. 과장되지 않고, 감정을 절제하며 편하게 노래를 부른다.


타이틀 곡 ‘그 흔한 반지도’가 대표적이다. 가벼운 모던 록 사운드에 힘을 쫙 빼고 여유 있게 보컬을 싣는다. ‘내일’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미래가 있어 오늘이 힘들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그 흔한 반지도 없고, 영화, 여행, 쇼핑도 아직은 할 수 없는 처지이지만 항상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오늘 하루에 충실한 삶을 통해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는 진실을 말해주려고 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