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adio Nowhere
2. You'll Be Comin' Down
3. Livin' In The Future
4. Your Own Worst Enemy
5. Gypsy Biker
6. Girls In Their Summer Clothes
7. I'll Work For Your Love
8. Magic
9. Last To Die
10. Long Walk Home
11. Devil's Arcade

 

흥겨운 아메리칸 로큰롤의 진수를 보여주는 'Bruce Springsteen'의 마법같은 새 음반 [Magic]

비뚤어진 현실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1970년대 중반부터 ‘미국인의 소울’을 음악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대표적인 아티스트이다. 그가 그려내는 미국인들의 영혼은 전세계를 주무르는 초강대국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아니라, 일류를 추구하는 나라에서 소외를 당하고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블루 칼라와 일반 서민들의 불안한 마음이다.
그는 30년 넘게 활동해오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미국의 정치, 사회문제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고 잘못된 문제들을 음악과 행동으로 계속 고발해왔다. 보스처럼 한결같이 미국 내부의 문제를 고발하며 미국인들의 양심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드물다. 음악으로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이상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눈앞에 직면해있는 현실 문제에 뛰어들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린다.
지금까지 내놓은 앨범들만 살펴봐도 대번 알 수 있다. ‘정치 진보주의자’임을 커밍아웃한 1975년 3집 음반 [Born To Run]은 희망이 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미국 노동자 계급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타이틀 곡 ‘Born To Run’을 비롯해서, ‘Thunder Road’, ‘Tenth Avenue Freeze-Out’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