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tro
2. What Up Gangsta
3. Patiently Waiting (feat.eminem)
4. Many Men(wish Death)
5. In Da Club
6. High All The Time
7. Heat
8. If I Can`t
9. Blood Hound (feat.young Buck Of G Unit)
10. Back Down
11. P.i.m.p.
12. Like My Style (feat.tony Yayo Of G Unit)
13. Poor Lil Rich
14. Questions (feat.nate Dogg)
15. Don`t Push Me (feat.lloyd Banks Of G Unit & Eminem)
16. Gotta Make It To Heaven
Bonus Cuts

 

50 Cent란 이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6초짜리 인트로와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What Up Gangsta"를 지나면 50 Cent에겐 은인과 마찬가지인 Eminem의 트랙 "Patiently Waiting"이 이어진다. Eminem의 프로듀싱과 피처링이 빛을 발하는 곡인데 막상 50 Cent의 그것보다는 Eminem의 비중이 크게 느껴진다. 15번 트랙 "Don`t Push Me"와 함께 주목 받을만한 트랙. [Eminem Show]와 [8 Mile]의 뒤를 이은 Eminem의 프로듀싱 감각을 평가해 볼 수 있는데 이 정도라면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Dr.Dre의 프로듀싱으로 굉장한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In Da Club"은 제목 그대로 클럽댄스용 트랙. 3분이 조금 넘는 짧은 트랙으로 뮤직 비디오와 함께 각종 싱글 차트를 강타하고 있는 곡이다. Dr.Dre의 손을 타서 제대로 안 나오는 작품이 없는 듯. Bobby Bluebland의 "If Loving You Is Wrong"의 한 부분을 따온 "High All The Time"이나 "Many Man" 등에서 들을 수 있는 낮게 읊조리는 랩핑은 50 Cent가 가진 특징인 것 같은데 자극적이거나 선동적이지는 않지만 듣는 이에게 강한 인상을 준다.
권총 장전 소리와 발사음이 끝날 때까지 이어지는 긴장감 있는 "Heat" 같은 트랙에서와 같이 날카롭다는 느낌보다는 낮고 어두운, 그래서 더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도 그렇고 말이다. "Heat"와 "If I Can" 모두 Dr.Dre의 작품인데 Dre가 50 Cent에게 선사한 트랙들의 타이트한 긴장감이 랩퍼에게 참 잘어울리는 듯 싶다. "Back Down"의 하이톤 건반도 마찬가지. 멜로디감 있는 훅과 하이햇의 인상적인 조우 "P.I.M.P", 반가운 목소리 Nate Dogg이 피처링한 "21 Question"의 친숙함, 그리고 자신의 크루인 G Unit의 Tony Yayo와 Lloyd Banks를 피처링시켜 오랜 팀웍을 과시한 "Like My Stlye"과 "Don`t Push Me" 등이 앨범의 중 후반부를 장식하고 있는데 여전히 시선을 사로잡는 건 [8 Mile]의 수록곡 "Wanksta"이고 노래인 듯 랩인 듯 흘러가는 "Life On The Line" 같은 트랙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