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ve Maria Neukomm 2:46
2. Ave Maria G. Caccini 4:23
3. Ave Maria F.h. Himmel 3:08
4. Ave Maria Americo Gori 2:52
5. Ave Maria D. Gino Favero 3:22
6. Ave Maria G. B. Cossetti 2:19
7. Ave Maria G. Donizetti 2:18
8. Ave Maria Kodaly 3:31
9. Ave Maria C. Gounod 2:48
10. Ave Maria F. Schubert 4:37
11. Ave Maria G. Caccini(bossa Version) 4:10

일반적으로 독창곡이나 합창곡으로 듣던 '아베 마리아'를 기악곡으로 11곡이 수록되었다.
우리 귀에 익숙한 멜로디보다 생소한 멜로디가 더 많은 '아베 마리아2'를 들어보면, 낯선 곡들도 전혀 낯설게 들리지 않는다. 작곡가의 이름조차 생소하고 처음 듣는 곡이지만, 그 멜로디에 친근감을 느끼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편곡과 연주를 했다.

하이든의 제자로 19세기 전반에 활동했던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 노이콤의 '아베 마리아'는 단조롭고 명랑한 주제를 반복하는 경건하면서도 동요적인 느낌의 곡과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의 노래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곡을 기악곡으로 편곡한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편곡되어 더욱 사랑스럽고 정감있게 들려주는 독일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히멜의 '아베 마리아', 자장가 같은 느낌을 전해주고 있는 세 명의 이탈리아 작곡가 고리·파베로·코세티의 작품이 있다.

깊은 슬픔과 애절한 기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도니체티의 '아베 마리아',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곡을 단조로운 악기 편성으로 원곡의 경건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새롭게 편곡한 구노의 '아베 마리아', 민속 음악적 성격이 잘 드러나 있는 곡으로 작곡가의 개성을 전달하고 있는 헝가리 작곡가 코다이의 '아베 마리아'가 수록되어있다.

'아베 마리아'만큼 많은 작곡과 연주, 성악가가 노래한 곡은 없을 것이다. '아베 마라아' 노래는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쉽게 익히고 친숙하게 된다. 이 음반에 수록된 '아베 마리아'는 종교적인 경건함보다는 일상적이고 소박한 기쁨으로 다가온다. 그러므로 일할 때, 운전할 때, 묵상할 때, 잠자리에 들 때, 어떤 상황에서도 거슬리지 않는 사랑스러운 멜로디와 연주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