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Hate Myself And Want To Die Performed By Nirvana - 4:02
2. Looking Down The Barrel Of A Gun Performed By Anthrax - 7:43
3. Come To Butt-head (judge) - 3:51
4. Ways To Die Performed By Megadeth - 4:11
5. Bounce Performed By Run Dmc - 6:48
6. Deuces Are Wild Performed By Aerosmith - 3:50
7. I Am Hell Performed By White Zombie - 5:01
8. Peotry And Prose Performed By Primus - 3:48
9. Monsta Mack Performed By Sir Mix A Lot - 4:04
10. Search And Destroy Performed By Red Hot Chili Peppers - 4:12
11. Mental *@%#! Performed By Jackyl - 2:38
12. I Got You Babe/come To Butt-head Reprise Performed By Beavis & Butt-head / Cher - 9:22

 

 

90년대 메인 스트림 록씬을 아주 잘 정리해 놓은 음반. 동시에 비비스와 벗헤드 라는 희대의 두 음악평론가(?) 의 애청 아티스트들의 셀렉션이라고 봐도 좋을듯 한데, 수록곡을 좀 살펴 보자면 첫곡을 장식하는 너바나의 트랙은 그들의 앨범 IN UTERO 의 원래 제목으로 심각하게 고려되었던, 제목도 당시의 그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하기 그지 없는 트랙으로, 너바나의 질질 끌리는 디스토션과 자괴적인 울림이 전형적인 너바나 트랙이면서, 그들의 베스트가 발매된다면 선곡이 가능할 정도의 우수한 질감을 자랑하는 곡이다.

앤스렉스는 비스티 보이스를 커버하는 재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초반에는 비비스와 벗헤드가 앤스렉스의 투어버스에 올라탔다가 쫓겨나는 일화의 대화가 수록되어 있다.

앨범 내에서 너바나와 함께 가장 수작으로 꼽힐만한 트랙일 런 디엠씨의 BOUNCE 는 그 특유의 '주거니 받거니' 랩핑으로 흥겨움을 더해준다.

연속으로 선곡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시애틀 출신의(!) 래퍼 서 믹스 어 랏, 프라이머스의 트랙은 앨범 내에서 그루브 사운드의 한 축을 형성하기도. 앨범 내의 두 노익장인 에어로스미스와 쉐어. 에어로스미스는 귀에 착 달라붙는 멋진 미드 템포 발라드를, 쉐어는 자신이 소니 앤 쉐어 시절에 부르기도 했던 I GOT YOU BABY 를 록 스타일로 커버했는데, 비비스 와 벗헤드가 근사한 (실은 지저분한) 코러스를 넣어주고 있다. 앨범 내의 싱글곡.
국내에서는 이 재밌는 두 청년의 모험담을 그리 자주 볼수 있는 편이 아니니 사운드트랙이라도 위안을 삼아야 될듯. 사실, 음악만 봐도 손색 없이 훌륭한 컴필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