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oonglow
2. Moon River
3. One Note Samba (samba De Uma Nota So)
4. Better Than Anything
5. Call Me
6.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7. Bluesette
8. Danke Schoen
9. Nothing But A Fool
10. It Had To Be You
11. I`ll Never Fall In Love Again
12. Getting Some Fun Out Of Life

 

심플한 편성과 여유로운 시정이 전해주는 단아한 감성.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 부드러운 목소리와 자유로운 정신으로
다가온 재일 교포 출신의 재즈 보컬의 신성 "noon"의 데뷔 앨범 [Better Than Anything]!

 

"잠자리에 들기 전, 혹은 휴일의 오후...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에 듣고 싶은 음악이라면 차분하고 느긋하게 마음을 안정시켜줄 수 있는 음악이다.
이럴 때 제일 어울리는 음악이 재즈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즈라고 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고, 무엇부터 들어야할지 모르겠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자유로운 스타일로 재즈를 표현하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면서 그런 이미지는 깨끗이 없어진 것 같다. 무엇부터 어떻게 듣든
상관없다. 느끼는 대로 즐기면 된다는 재즈 감상법을 그들이 가르쳐준 것이다. 그 덕분인지, 요즘 재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들의 공연장을
찾는 관객의 90퍼센트가 여성이고, 여성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음악은 재즈라는 설문조사결과도 나왔다.

 

그런 일본의 재즈 음악계에 또 한 명의 새로운 아티스트가 탄생했다. 이름은 "눈(noon)". 평온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름처럼
평온한 노래를 들려주는 여성 보컬리스트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녀의 가성이다. 우아하면서 경쾌하고 개방적이며 포용력이 넘친다. 흔들리는
마음을 아주 기분 좋게 감싸 안아주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데뷔앨범 [better than anything]에서는 `Moon River`,
`Close To You`, `One Note Samba`등 귀에 익은 곡을 아주 심플한 사운드로 들려준다. 쓸데없는 장식이나 힘을 주지 않아,
평소에 POP이나 록 음악을 즐겨 듣던 사람들도 쉽게 빨려들게 하고 있다. 여기에서 들을 수 있는 재즈는 어렵거나 까다로운 것과는 거리가 먼
쉬운 음악이다. 그래서 재즈를 들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던 사람에게도 제격이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 자기 자신을 다시 추스릴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럴 때 정성 들여 끓여낸 허브 티나 또는 와인 한잔과 함께
"noon"의 노래에 귀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조금씩 마음이 잔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