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rban Dream
2. 외계인
3. 최후의 4분
4. 기다려
5. 왜
6. I Want You Girl
7. 웃어
8. 니 사랑이 틀린거야
9. 랄랄라
10. 그대곁에
11. 니가 없는 곳에서 노래를 부르네
12. 못먹어도 Go (드라마'얼렁뚱땅 흥신소'ost)
13. 왜 (mr)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Nuclear Launch Detected'

신인밴드의 신인답지 않은 앨범!

Prologue
오랜만에 주목할 만한 신인밴드가 등장하였다.
결성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밴드씬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이하 나다)"가 바로 그들이다.
2006년 대학가요제에서 "소리느낌"이란 팀으로 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보컬 나폴레용을
필두로 멤버 전원이 대학가요제 본선 진출과 수상경력이 있는 특이한 경력에 혼성 5인조 실력파 밴드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의 결성초기에 음악이 아니라 다른 부분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바로 보컬 나폴레용이 M.net 인기프로인 "X-Boyfrirnd" 프로그램에 우연찮게 출연하여, "서울대 김희철"이란 별명으로 각종 포탈사이트 검색 1위에 오른 적이 있었다.
이는 최근 음악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주얼 적인 측면도 겸비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재미있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
이런 에피소드들이 <나다>의 인지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지금 이들이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그런 비쥬얼이 아니라 음악으로 승부하는 야심꾸러기들이라는 것을 이번 정규 1집 ‘Nuclear Launch Detected’에서 과감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Genre
Fukky와 disco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마치 어린 소년이 순수한 눈빛으로 "나랑 같이 놀지 않을래?"라고 듣는 사람에게 묻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는 이들이 어떻게 하면 음악으로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지를 알고 있는 걸 의미한다.
명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말을 빌리자면 <나다>의 음악은 "音學이 아니라 音樂"으로써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락이라는 장르가 매니아적인 음악이 아니라 누구나 쉽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사실을 정말이지 즐겁게 외치고 있다.

Album
멤버 전원이 앨범 전 수록곡을 작사, 작곡하고 슈퍼키드 출신의 박과장이 프로듀서로 참가한 <나다> 1집은 CD케이스를 개봉하고 앨범을 다 듣고 나면 마치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난 후의 기분이 든다.
처음부터 지루할 틈 없이 완급을 조절하며, 듣는 사람을 45분의 러닝타임동안 숨가쁘게 몰아 치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사하고 있다.
음반시장의 악화로 완성도 있는 컨셉앨범을 만나기 어려워지고 제작비 절감과 생활배경음악으로 음악적 한계가 극명한 디지털싱글이 난무하는 한국 음악 시장에 12곡이나 되는 정규 앨범이 출시된다는 점은 대중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의 정규 1집 'Nuclear Launch Detected'는 간만에 만나보는 완성도 있는 데뷔앨범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