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teve Mcqueen
2. Soak Up The Sun
3. You`re An Original
4. Safe And Sound
5. C`mon, C`mon
6. It`s So Easy
7. Over You
8. Lucky Kid
9. Diamond Road
10. It`s Only Love
11. Abilene
12. Hole In My Pocket
13. Weather Channel
14. Missing


본작은 전체적으로 기획, 구성 단계서부터 일종의 스티브 밀러(Steve Miller)에 대한 트리뷰트 형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앨범 첫장을 장식한 "Steve McQueen"은 배우 스티브 맥퀸에 대한 이미지를 사회적인 이슈로 끌어내며, 재미난 비유로 예의 셰릴 사운드를 들려준다.
우리가 그저 지나쳐버리는 일상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동경을 노래, 이미 여러 TV 쇼에 소개된 첫 싱글 "Soak Up The Sun"은 `사치스런 하모니`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릴리쓰 페어`의 동료였던 리즈 페어(Liz Phair)의 시원시원한 백보컬이 인상적으로 어우러졌다.
또다른 곡, "It`s So Easy"는 컨츄리 음악 작곡가인 여동생과 함께 만들어낸 컨츄리풍의 왈츠(셰릴에 의하면)이다. 특히, 이 곡은 셰릴 크로우가 데뷔 이전부터 백업 보컬로 함께 무대에 서곤 했던, 이글스의 돈 헨리와(둘은 무려 14년전부터 알고 지내왔다)의 아름다운 듀엣곡인데 둘의 호흡이 귀에 척척 감긴다.
이례적으로 레니 크라비츠의 섹시한 하이-백 코러스가 제대로 자리잡은 "You`re An Original"은 팝 뮤직을 포함한 모든 오리지널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곡이며, "Abilene"에서는 딕시 칙스(Dixie Chicks)의 나탈리 메인즈(Natalie Maines)가 모던한 포크-컨츄리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Weather Channel"은 대선배인 에밀루 해리스(Emmylou Harris)와 작업했는데, 가만보니, 셰릴은 절친한 동료들을 불러들여 락- 블루스-포크-컨츄리까지 다 섭렵하고 있다. "Safe and Sound" "C`mon C`mon" "Over You" "Lucky Kid" "Diamond Road" "It`s Only Love" "Hole In My Pocket" "Missing"까지 이어 듣다보면 음악 속 연륜이 느껴질 정도로 안정감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