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tro
2. Yeah! (feat.lil`jon & Ludacris)
3. Throwback
4. Confessions
5. Confessions, Pt.2
6. Burn
7. Caught Up
8. Superstar (interlude)
9. Superstar
10. Truth Hurts
11. Simple Things
12. Bad Girl
13. That`s What It`s Made For
14. Can U Handle It?
15. Do It To Me
16. Take Your Hand
17. Follow Me

 

가장 트렌디한 R&B 어셔. 어셔의 매력은 가장 트렌디한 힙합의 요소를 수용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성으로 R&B를 부른다는 데 있다. 화려한 안무, 국내의 엔지니어와 프로듀서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첨단 사운드로 무장되어 있지만 국내 정서에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 멜로디, 송라이팅 능력,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 이러한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스타성은 "제2의 마이클 잭슨"이라는 외국의 매체들이 붙여준 닉네임을 어색하게 않게 부연 설명한다. 어셔는 전세계 대중 음악의 흐름에 있어 선두에 있다. 미국의 빌보드 차트에서 히트하는 음악이 국내 음악 팬들에게 곧바로 반향을 얻는 시절은 아니지만, 어셔의 히트곡들은 발표와 함께 국내 음악계의 반향을 얻어 왔다. 요컨대, 어셔는 전세계 대중 음악계의 위상 이상으로 국내 가요계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아티스트다. 80~90년대초까지 마이클 잭슨이 있었다면 지금은 어셔가 있는 것이다. 대중 음악의 경향을 얘기하기 위해 어셔의 앨범을 듣는 것은 필수적인 절차다.

앨범이 발표되기 전에 발표된 어셔의 첫싱글 "Yeah"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 곡은 사실 싱글로 발매할 계획조차 없던 곡으로, 발매사에서 분위기를 살펴볼 겸 슬쩍 흘린 곡이다. 그런데, 이 곡은 방송 횟수만으로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다. 미국 라디오 방송국의 전파를 타자마자 싱글 방송 횟수, R&B 싱글 차트, R&B 싱글 방송횟수 차트에 모두 1위로 올랐다. 빌보드 싱글 차트는 방송 횟수와 싱글의 판매량을 기초로 순위를 매기는데, 이 곡은 싱글이 발매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빌보드 싱글 차트마저 정복했다. 2001년에 발매된 전작 [8701]의 첫싱글 "U Remind Me"가 발표 3주만에 1위에 오른 기세를 능가한다. "Yeah"는 현재 빌보드 싱글 차트 4주간 1위를 차지하며 2004년에 새롭게 전개될 "어셔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