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  
1. Prologue : Work Song
2. Prologue : Valjean Arrested / Valjean Forgiven
3. Prologue : What Have I Done?
4. At The End Of The Day
5. I Dreamed A Dream
6. Lovely Ladies
7. Who Am I?
8. Fantine`s Death - Come To Me
9. Fantine`s Death - Confrontation
10. Castle On A Cloud
11. Master Of The House
12. Thenardier Waltz
13. Stars
14. Look Down
15. Little People
16. Red & Black
17. Do You Hear The People Sing? 


CD 2  
1. Love Montage : I Saw Him Once / In My Life / A Heart Full Of Love
2. Plumet Attack
3. One Day More!
4. On My Own
5. The Attack
6. A Little Fall Of Rain
7. Drink With Me
8. Bring Him Home
9. Dog Eat Dog
10. Javert`s Suicide - Soliloquy
11. Turning
12. Empty Chairs At Empty Tables
13. Wedding Chorale
14. A Beggars At The Feast
15. Finale
 

 

 이 걸작이 2002년 7월 12일부터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미리 음반을 듣고 간다면 공연의 감동을 몇 배로 즐길 수 있을 듯.

만약, 당신이 [레 미제라블]의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면, 구걸하거나 빌리거나 그도 안되면 훔치십시오.
- 런던 스탠더드 紙에서

원작의 무게와 최첨단 공연장비가 빚어낸 전혀 새로운 감동
1980년 파리에서 초연되었던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영국 로열 세익스피어 극단의 고질적인 재정난을 극복하려는 목적으로 뮤지컬 제작자 - 카메론 매킨토시가 작품 전체를 개작하여, 1985년 10월 8일 런던 바비칸 극장에서 뮤지컬 신화의 탄생을 알렸다.
제작자 매킨토시, 연출가 트레버 넌, 작곡가 숀버그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 런던의 [레 미제라블]은 "극단의 전통이 상업주의의 공세에 백기를 들었다"등의 기획 의도에 대한 시비에도 불구하고 예술성과 대중성의 양면에서 뮤지컬 사상 초유의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파리에서 제작된 작품이 원작의 무게에 눌려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모두 재현하려는 맹점으로 인해 프랑스 밖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한 반면, 메킨토시의 런던판은 일반 관객이라면 그 줄거리를 모두 알고 있다는 가정아래 작품을 다뤄 사소한 부분들은 과감히 삭제하여 중요 대목만을 산뜻하게 보여주었다.

전세계 33개국 5천만 관객이 본, 세계를 울린 기념비적인 작품
198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87년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레 미제라블]은 지금까지 수많은 뮤지컬 상을 석권하며 전세계 33개국에서 22개 언어로 공연되어 5천만명이 관람하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계속해서 뮤지컬 역사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 있는 임페리얼 극장에서는 87년부터 16년째 공연되고 있어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유일한 뮤지컬이다.

가장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뮤지컬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19C 프랑스 대혁명을 시대배경으로 자유, 평등, 박애 그리고 코제트에 대한 장발장의 끝없는 사랑과 희생 정신을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서 3시간 내내 관객들의 영혼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뮤지컬이 춤과 노래로 구성된 화려함에 중점을 둔다면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위고의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여 작품성에 그 무게를 실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데 이것이 관객들이 [레 미제라블]을 "가장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뮤지컬"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이유이다.

웅장하고 유려한 유럽적 선율
프랑스의 작곡가 숀버그에 의해 만들어진 음악은 화려한 선율이 주를 이루는 기존의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오페라적인 성격이 강하며, 웅장하고 유려한 선율은 보다 유럽적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몇 개의 주 모티브는 관객들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극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어린 코제트가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부르는 `Castle on a Clouds`나 짝사랑하는 마리우스를 그리는 에포닌의 가슴 아픈 사랑노래 `On My Own` 그리고 빵 한 조작을 훔쳤다는 것 때문에 19년 동안 옥살이한 장발장의 `Who Am I`들은 음악만으로도 청중들의 가슴을 파고 든다. 이것이 바로 숀버그 음악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