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linded By The Sun
2. Broken
3. White Trash Beautiful
4. Sleepin` Alone
5. The Warning
6. Angel
7. This Kind Of Lonely
8. Soul Music
9. God Wanna
10. Lonely Road
11. Sad Girl
12. Ticking Away
13. Pain
14. Pieces Of Drama
15. Maybe
 앨범을 거듭 낼수록 점점 힙합 성향이 옅어지며 보다 락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 에버래스트는 [white Trash Beautiful]에서도 역시 그가 아니면 들려줄 수 없는 '컨트리 힙합'을 시도하고 있다. 첫 싱글로 결정된 타이틀곡 'white Trash Beautiful'은 그루브한 미들 템포에 실린 구수한 저음 보컬이 일품이며, 전체적으로 어느 것 하나 튀지 않지만 은근히 귀에 감기는 '무자극성 & 극중독성'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데, 이런 바탕은 다른 곡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보면 전체적으로 너무 비슷한 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에버래스트는 전체적인 주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각각의 차별을 이룰 수 있는 다채로운 아이템을 끌어오고 있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broken'에서 들을 수 있는 현악의 낮은 울림이나 'this Kind Of Lonely'에서 들을 수 있는 지글거리는 일렉 기타 연주, 'sad Girl'에서 들을 수 있는 우먼 코러스 등은 비슷한 리듬과 일률적 톤으로 유지되는 수록곡들에 질릴 우려가 있는 청자를 위해 에버래스트가 특별히 신경 쓴 것으로, 다양한 아이템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