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other's Jewel
2. Secrets In My Life
3. My Love For You
4. Live For Today
5. It's Only You
6. Everybody's Confidante
7. When I Look At You
8. No One Else But You
9. Only In Your Dreams
10. Lonely, Lonely
11. It's Too Late


 

스웨덴으로부터 온 시원한 팝 - 질 존슨(Jill Johnson)

4세 때 이미 가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는 Jill Johnson은 열 두 살부터는 밴드의 일원으로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지로 투어를 다니며 조기 교육뿐만 아니라 조기 결심의 중요성을 새삼 증명하였다는데...... 덴마크의 EMI-Medley 레코드와 계약을 맺어 첫 앨범을 내고 타이틀 트랙 “Sugar Tree”가 히트 한다. 첫 번째 스웨덴 히트곡 “Comes Time, Comes Spring”은 1996년 발표되었다. 이 곡으로 그녀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내에서 인지도를 넓힐 수 있었다.
2년 후인 98년에는 유로비전 송 컨테스트에 스웨덴을 대표하여 “Kärlenken Är(사랑이란)”를 불러 유럽의 가수로 성장하여 그 여세를 몰아 유럽 투어를 감행한다.
투어는 성공적이었고 앨범 판매도 급증하였다. 다음 앨범을 위한 충분한 여건을 보장받은 Jill Johnson은 99년 미국 L.A.로 가서 Jud Friedman, Nick Brophy 등과 작업하여 만족할 만한 곡을 얻고 돌아 올 수 있었다. 그녀의 야심과 주변 여건의 조화 속에 앨범 작업은 Andresa Carlsson(셀린 디온의 "That's the way it is" 작곡), Lotta Ahlin 등 작곡가들과 프로듀서 Tommy Lydell이 팀을 이루어 2000년 초에 [Daughter Of Eve]로 결실을 맺게 된다.

Jill Johnson의 스타일에 대한 공식 웹사이트(www.lionheart-int.com)의 정의는 ‘팝 컨트리(Pop with Country influence)’이다. 그러고 보니 코요테 어글리의 주제가를 부른 컨템퍼러리 컨트리 가수 LeAnn Rimes의 골판지 질감의 보컬을 연상해 보는 것도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Jill Johnson에 대한 선 이해로는 나쁘지 않을 듯 하다.
그리고 [Daughter of Eve]는 오래된 것의 반가움과 새 것의 신선함을 조화시켜 온 스웨디시팝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였다. 머리곡 “Mother's Jewel"의 LP 긁는 소리가 비트박스와 조화되어 가는 영롱한 도입부가 앨범의 전체적인 성격을 암시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CDP가 멈춘 후 깨닫게 된다.
지난 가을부터 새 앨범을 준비하는 그녀가 또 다른 뛰어난 팝 앨범이 탄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하는 데에는 본작 [Daughter's Eve]가 입증한 든든한 음악성이 있었던 것이다.

(자료제공:신촌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