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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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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틈
12. Babel


 

대한민국 포스트 그런지 락의 새바람, 브리즈(the Breeze)! 90년대 초 시애틀을 중심으로 암울하고 광포한 음악을 쏟아내던 그런지 락에 서정성과 멜로디 라인을 곁들인 포스트 그런지 락의 영향을 받아 국내 밴드로서는 보기 드물게 직설적이고 강력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그룹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4인조 밴드, 브리즈! 브리즈(Breeze)란 밴드명은 산들바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언제,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게 다가와 어느 순간 돌아보니 곁에 머물러 있는 그런 존재이고 싶어서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 현 시점에서 브리즈는 직설적이고 남성적인 강렬한 사운드를 추구하는데, 굳이 외국밴드와 비교하라면 얼터너티브 락과 포스트 그런지 락을 하는 많은 밴드들 중에서 Collective Soul, Stone Temple Pilots를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나 한 쪽으로 편중된 음악은 좋지 않은 음악이라 생각한다. 브리즈는 멤버 각자가 완전한 라인업을 갖추기 전부터 곡 작업을 하였고, 결성된 이후에 다른 새로운 곡을 만들었다. 국내 Rock 음악의 사운드 quality에 적지않은 회의가 있었기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탄탄한 팀웍에서 나오는 강렬한 사운드에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려 노력했다. 각자 만든 노래와 멤버가 함께 만든 노래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의 색깔을 이끌어 내는 것에 유의했다. 편곡상에서 하나의 색깔이 어떻게 여러 모습으로 베리에이션 되는가를 들려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