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irst Morning
2. Promise
3. Long Way Into Crimson(진홍땅으로의 긴 여정)
4. Memory Of The Day
5. Snow Night
6. Festival
7. Promenade In Bamboo Forest (대나무 숲 아래 산책)
8. Jung Eup Sa
9. Cave Of Qumran
10. Waiting Forever

 

명문 프랑스 국립음악원에서 작곡을 전공한 정통파 뮤지션 레이 정의 데뷔 앨범.
동,서양의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지극히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소리와 선율을 배치하고 조합해 아름다움을 길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앨범은 비로소 오리엔탈리즘의 강박에서 벗어나 현대성을 부여한 극복 혹은 타협이 되는 첫 번째 한국 뉴에이지이다. 여운과 떨림, 애잔함, 그리고 확실한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10곡의 연주음악들은 우리의 소리가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었음을 아주 오랜만에 자각하게 만들며. 추억, 그리움, 향수……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을 상기시키는 힘이 있다.
대중보다 언론이 먼저 관심을 가진 본작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초대 히로인이었던 김지연이 코러스 세션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