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troduction
2. Rumble'n Struggle(pt.1)
3. (she Lights My Fire, The Baby Sure Is)down And Out(pt 1&2)
4. Just Bein` Free
5. The Chase
6. Strange Buddha
7. Rumble'n Struggle (pt. 3&4)
8. Jam 1976
9. Changes I Wanna Make (bonus Track)
10. What It Is… What It Was…
11. New New Type Thing

 

New New Super heavy funky 일본식 제임스 브라운 되기. 혹은, 일본식 반전 운동 Rumble'n Struggle

이 앨범은 2002년초에 발매된 앨범이니 한국에서의 발매는 약간 늦은감이 없지않지만 음악의 내용물들은 역시 funky하고 스타일리쉬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 지각발매라는 꼬리표는 별 이유가 안될듯하다.
트랙을 틀자마자 터져나오는 이들의 라이브인트로가 숨을 막히게 하는데.. 마구 달려주는 리듬의 긴박함과 브라스의 호흡이 단연 돋보인다. 곧바로 이어지는 이 앨범의 타이틀트랙이자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던 럼블앤 스트러글은 마치 제임스 브라운의 Jungle Groove앨범의 수록된 Funky Drummer의 연장선상처럼 들릴 정도로 전통적인 제임스 브라운스타일을 보여주는 곡으로 중간에 나오는 나카타의 올겐 솔로도 참 맛깔지다.
밴드 내에서 리더인 나카타 료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인물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오사카모노레일의 후레드 웨슬리라고 할 수 있는 트럼본 주자 히라이시라 할 수 있겠는데 이미 앨범이전에 싱글로 발매되어 인기를 얻었던 트랙 just bein' free 나 제임스 브라운식의 훵키한 드러이브감을 느낄 수 있는 jam 1976에서의 힘있는 히라이시의 트럼본 솔로는 상당히 빛을 발한다.

이 곡에 히라이시가 없었다면 아무래도 좀 덜 훵키했을 거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트럼본 솜씨는 상당한 수준급이고 많은 맴버 교체에도 상당히 오랫동안 오사카모노레일의 일원으로써 같이 해온 그의 연륜을 느껴볼 수 있다.
앞으로 촉망받는 트럼본 주자로 떠오를것이라는 주변 멤버의 말을 굳이 들지않더라도 에너제틱하면서 동시에 센서티브한 그의 스타일은 가능성있는 젊은 연주자로써 손색없어보인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맘에 드는 트랙인 the chase는 오사카모노레일의 그 동안 스타일에 비하면 어쩌면 의외적인 면이 보이는 곡으로 쉴세없이 달려주는 기타와 리듬섹션의 추진력이 들어 볼 만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많이 받았거나, 화나는 일이 있을때 이곡을 틀고 고함을 지를 것도 좋은 해소 방법이 될듯싶다.
strange buddha(karate)는 나카타 료의 shout!레이블에서 배급하는 그 당시 블랙 익스플로이테이션무비의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 돋보인다.
첩보영화의 추격씬이나 긴장감이 조성되는 장면에 나올법한 분위기가 멋스럽게 들려지는데 이들의 물 좋은 스타일리쉬함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할 정도로 박력있는 브라스테마가 긴박한 장면장면을 연상케한다.
마지막 트랙인 change I wanna make은 나긋나긋하면서 나름대로 약간은 슬로잼(ballad)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는 곡으로 듣고 나서 다음앨범을 기대해달라는 의미처럼 들리기도 하다.
역시..듣고있으면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된다.

Osaka Monaurail

2004년 8월 6일 부산락 페스티벌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 한해 400회의 라이브 공연 목표

오사카 모노레일은 쿨한 funky soul을 이 시대에 되살리면서도 독자적이고 감각적인 연주를 한다. 특히 연 400회의 라이브 공연 목표와 더불어, 일본 내 뿐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수준급의 연주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명의 기타, 베이스와 드럼, 보컬이자 키보드, 브라스만 4명인 9인조 빅밴드의 라인업은 이들 연주의 풍성함을 더해준다. 이들의 진면목은 실제 라이브에서 볼 수 있다.
1992년 결성된 9인조 빅밴드인 Jazz/Soul 을 베이스로 한 심플하면서 쿨한 펑키 소울을 구사한다. 이들은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의 펑키 솔을 되살린다는 것이 주컨셉.

오사카 모노레일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오사카 출신이고 리더이자 밴드 내에서 제임스 브라운적인 카리스마를 지니고있는 프론트맨 나카타 료(Ryo Nakata)를 주축으로 한 9인조 Brass Funk밴드이다.
나카타 료는 원래 고만고만한 착한 대학생으로의 삶을 지내고 있다가 어느날 라디오에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예전에 있던 밴드 Y.M.O.의 맴버들이 출연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들이 추천곡으로 틀어준 제임스 브라운의 곡을 듣고 밴드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부터 밴드 맴버들을 정비하여 Osaka Monaurai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벌써 15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관록의 중견 밴드가 되었다니 이들의 구력이 실로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하게 해준다..
많은 인원 탓인지 잦은 멤버 교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연간 400회이상의 라이브연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있는 밴드이기도 해서 게으른 뮤지션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하기도 할 듯한데..“열심히 연주한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열정적이고 화끈한 밴드로도 일본 내에서 확실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인정받고 있는 밴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