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reaking The Law
2. Don't Have To Be Old To Be Wise
3. Grinder
4. Steeler
5. United
6. Rapid Fire
7. Living After Midnight
8. The Rage
9. Steeler
10. Red, White & Blue
11. Grinder(live)

 

헤비메틀 밴드이기를 주장한 주다스 프리스트는 [Hell Bent For Leather] 앨범에서 주류 음악계의 관심을 끌만한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다. 결정적으로 가죽 의상을 걸치고 모터싸이클의 철제 장신구와 함께 그들의 모습만큼이나 70년대 하드락과는 다른 강력하고 유연한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이어 [British Steel] 앨범에서는 이러한 작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공격적인 날카로운 기타워크와 고음역을 자랑하는 롭 헬포드 보컬이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을 정의하기 시작했다. 최고조에 달한 작곡 능력과 미국 하드락 밴드에게서나 들을 수 있는 그루브에 힘입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앨범이 되었다. 가히 헤비메틀 역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남은 이 앨범은 단순해진 가사와 이전의 복잡한 음악보다는 철저히 헤비메틀을 연주했다. 이것은 오직 헤비메틀 팬들을 위한 음악이자 교과서였다. ‘Breaking the Law’와 ‘Living After Midnight’, ‘Grinder’ 같이 헤비메틀 역사에 길이남을 명곡들을 포함한 [British Steel]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최대 명반이자 필청반이다. 미국 차트 40위 안으로 진입한 첫번째 앨범이자 상업적으로도 결국에는 플래티넘까지 기록하게 된다.

글 / 권범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