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e Chant (jelly Roll Morton)
2. Twilight Time (a.dunne & A.nevins/ M.nevins)
3. Rua Da Hera 9thor Backhausen)
4. Tenderly (w.gross/ J.lawrence)
5. Bohemia After Dark (oscar Pettiford/ B.timmons)
6. Harlem Nocturne (earle Hagen)
7. Pau De Arara (dizzy Gillespie)
8. Everytime We Say Goodbye (cole Porter)
9. Musette Nostalgique (thor Backausen)
10. Soy Califa (dexter Gordon)
11. In A Sentimental Mood (d.ellington/ M.curtis & I.mills)
12. Monicas Vals (b.evans/ B.wulgers)
13. Speak Softly Love (nino Rota)
14. Easy Living (robin/ Ranger)
15. Turn Around (ornette Coleman)
16. I Only Have Eyes For You (dubbin/ Warren)
17. Vou Vivendo (pixingunha/ Lacerda)
18. Te Vas, Milonga (abel Fleruy)
19. Pee Wee`s Blues Pee Wee Russel)
20. Jitterbug Waltz (fats Waller)
21. Den Dumme Prins ("nulle" Nykjaer)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인 엘리스 눌 니케어에 의해 1977년 덴마크에서 결성된 "Verdensorkestret(베르덴스-월드뮤직이라는 뜻)"는 클라리넷 연주가 부각되어 그 어떤 재즈보다 포근하게 다가오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그룹의 편곡자이자 집시기타리스트 룬드, 60-70년대 덴마크 록음악계의 위대한 스타였던 아코디언 플레이어 토르 백하우센, 마릴린을 연상케하는 여성싱어 루이스 알베르의 독특한 니나 로타 리듬과 카리브해 사운드가 혼합된 이들의 사운드?가장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월드뮤직이기도 하다.
베르덴스 오케스트라의 첫 앨범이자 빅 힛트 앨범인 본작은 클라리넷, 기타, 아코디언, 보컬, 퍼쿠션이 풍겨내는 은은한 속삭임, 이국적 신비감을 자극하는 총 21곡이 수록되어 있다.

`베르덴스 오케스트레`의 이 앨범은 분명 아무 때고, 아무 곳에서고 아름답게 들릴 만한 품격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맘때쯤 꼭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흑백영화에서나 들었음직한 클라리넷 연주, 페이소스의 진수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아코디언 연주, 여기에 한 순간도 품격을 잃지 않는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특한 사운드는 분명 가을에 제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