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제네바의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은 죽은 자의 뼈로 신장의 인형을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 괴물은 드디어 인간 이상의 힘을 발휘하고, 창조주에 대한 증오심에서 동생과 신부를 살해하여 자기의 배우자를 구해내라고 강요한다. 프랑켄슈타인은 복수하기 위하여 북극의 빙원에서 괴물을 쫓다가 패하여 죽는다.

-작품해설

시체를 재생시키는 한 광기어린 과학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괴물에게 악인의 두뇌가 이식되어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의 고전적 명작. 이후에 만들어지는 모든 괴기 공포영화의 표준이 되다시피 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35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와 39년 <프랑켄슈타인의 아들>을 통해 총 3부작으로 제작되었다. 메리 셜리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고전 공포물은 로우 키의 조명, 과장된 그림자, 그로테스크한 세트, 극단적인 명암 대조, 이러한 독일 표현주의의 전통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창조한 괴물은 부르주아 사회를 위협하는 존재일 뿐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동시대의 피해자, 희생자로 새롭게 해석되었다. 아울러 과학기술의 발전 혹은 무모한 과학적 시도가 초래할지도 모르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대한 경계와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벨라 루고시와 함께 30년대 공포영화계를 이끌었던 보리스 카를로프가 괴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화면비율 : Full screen 4:3 Blank & White
오디오 : Dolby Digital 2.0 Mono
지역코드 : 3(Asia ETC)
더빙 : 영어
자막 : 영어,일어,한국어,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