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포핀스>는 1960년대 월트 디즈니사가 당시 최고의 영화 기술을 총 동원해 제작한 가족 뮤지컬 드라마. 특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실제 인물과 애니메이션 장면이 한 공간에 있는 효과를 내며 오늘날 특수 영화 기술의 모체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당시 뮤지컬 무대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었던 쥴리 앤드류스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1964년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1910년 런던의 체리트리가 17번지에는 엄격하고 빈틈없는 은행가 죠지 뱅크스,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하는 아내 미세스 뱅크스, 그리고 말썽꾸러기 아이들 제인과 마이클이 살고 있다. 어느날, 말썽꾸러기 아이들에게 진저리가 난 유모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짐을 싸 나가버린다. 뱅크스씨 부부는 이를 계기로 아이들의 버릇을 확실하게 고쳐줄 수 있는 엄격한 유모를 구하기로 하고 광고를 낸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원하는 유모는 친절하고, 재미있으며, 함께 놀아줄 수 있는 사람이다.
아이들의 이런 희망은 바람을 타고 메리 포핀스에게 전달되고, 다음날 메리 포핀스는 우산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다. 우산을 낙하산 삼아 사뿐히 땅에 착지하고 그림 속의 나라로 여행을 다니며, 듣기만 해도 기분이 즐거워지는 주문을 외우는 새로운 유모 메리 포핀스. 그녀의 가방에는 거울, 스탠드, 심지어 커다란 모자걸이까지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그림 속 나라로 들어가 신기하고 재미있는 꿈 같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한다. 새로운 유모 메리 포핀스 덕분에 집에는 행복이 넘치지만, 뱅크스씨는 정해진 규칙이 없는 이 상황을 못마땅하게만 여기는데....

화면비율 : Anamorphic Widescreen 1.85:1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지역코드 : 3(Asia ETC)
더빙 : 영어
자막 : 영어,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