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사랑하는 한국의 작가주의 감독 홍상수 초기작 컬렉션!

- HD 텔레시네를 통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보정판! (오! 수정, 강원도의 힘)
- 초회 한정 디지팩 (낱장 디지팩 + 아웃케이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 로테르담 영화제 타이거상, 벤쿠버 영화제 용호상 수상

3류 작가인 효섭(김의성)은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출판사에서 알게 된 민재(조은숙)는 효섭을 사랑하며 그의 원고 교정을 봐주지만, 효섭은 보경(이응경)과의 관계에 집착한다. 결벽증이 있는 남편에 대한 거부감으로 보경은 효섭 과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극장에서 매표일을 하는 민재는 틈틈이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를 극장에서 알게 되자 그는 해고당한다. 효섭의 생일날 케?弱?선물을 들고 찾아간 민재 때문에 보경이 가버리자 효섭은 민재에게 사라지라고 소리치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상수가 민재를 쫓아가는데...

<강원도의 힘 (보정판)> - 부산 영화제 넷팩상 수상작

유부남이자 교수를 꿈꾸는 상권과 여대생인 지숙은 과거 연인사이였다. 두 인물은 각각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다. 상권은 후배와 함께, 지숙은 친구들과 함께 일상을 떠났다가 돌아온다. 공교롭게도 지숙은 설악산에서 만난 경찰관과 관계를 맺게 되고, 상권은 후배와 술집에서 시간을 보낸 뒤 한 여자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여자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익명의 신고를 한다. 상권이 교수가 된 뒤 둘은 다시 만난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엇갈리는 두 사람. 엇갈리는 이야기 구조 속에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작품이다. 특히 일상을 가감없이 냉철하게 그리는 시각은 영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이 작품을 놓고 찬반양론으로 갈리는 시각이 많았으나 홍상수의 작품이 한국영화 속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오! 수정 (보정판)> - 칸느 영화제 주목할 시선 부문 초청작, 도쿄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고 이은주의 스크린 데뷔작

구성작가인 수정과 PD인 영수는 영화를 제작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후배 재훈의 미술전을 찾는다. 재훈은 수정에게 관심을 보이고 사귀고 싶다고 고백한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수정도 순수하고 진지한 재훈의 태도에 점차 마음이 열리고 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진다. 재훈은 수정이 처녀임을 알고 감격하지만 섹스만큼은 수정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재훈은 호텔에서 함께 만날 것을 어렵게 제안한다. 재훈은 호텔에서 수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수정은 거리를 배회하며 호텔로 가야할지 힘겨운 고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