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재즈 드러머, 버디 리치(Buddy Rich)`. 그의 이름에 따라붙는 수식어에 걸맞게 드럼에 대한 그의 사랑은 측정할 수가 없고 생후 18개월부터 1987년 숨을 거둘 때까지 이어졌던 그의 연주 인생은 70평생을 이어져 왔다.

단 한번도 정규 과정이나 교습을 받은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천재성을 가지고 있던 그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스피드와 민첩함으로 드럼스틱을 두드렸다.


1917년 9월 30일, 로버트 리치와 베스 리치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나이부터 무대와 관객을 접하게 된다.

4세 때에 `드럼 신동`이라는 별칭으로 그만의 솔로 공연을 갖기도 했고, 브로드웨이에서 정규 공연 무대를 가질 정도였다. 당시 버디는 고수입을 올리고 있는 어린이 연주자 중의 한 명이기도 했다. 버디 리치의 본격적인 경력은 1937년 조 마샐라(Joe Marsala)와 함께 뉴욕의 힉코리 하우스(Hickory House)에서 공연하면서부터이다. 1939년에는 토미 돌시(Tommy Dorsey)의 밴드에 합류하였다가, 후반기에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

찰리 벤투라(Charlie Ventura),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진 크루파(Gene Krupa)같은 대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된다. 그 이듬해인 1940년대 후반에는 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재즈 정규공연에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고, 같은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였다.

60년와 70년대에는 밴드를 결성해서 투어에 정진했고, 두 개의 나이트 클럽을 개점하기도 하였다. `버디즈 플레이스`와 `버디즈 플레이스 II`라고 하는 클럽은 그의 팬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었는데, 특히 `버디즈 플레이스 II`에서는 그의 레퍼토리에 락을 접목시킨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면서 팬들의 변화된 기호에 적응할 수 있는 그의 능력과 락 드러머로서의 변신을 입증하였다. 또한 신랄한 유머로 유명했던 그는 조니 카슨이 진행했던 투나잇 쇼(Tonight Show)를 위시하여, 마이크 더글라스(Mike Douglas), 딕 카베트(Dick Cavett), 머브 그리핀(Merv Griffin)이 진행했던 TV 토크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쇼의 진행자나 팝 가수들과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고 한다

화면비율 : Full Screen
오디오 : DTS 4.0, Dolby Digital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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