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혼은 바람이 되어 (A Thousand Winds)
2. 섬집아기 - 한인현 / 이흥렬
3. Danny Boy - 아일랜드 민요
4. 눈물나도록 (Tears Come)
5.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 안성현
6. 달빛아래 (Moonlight)
7. 그 섬 제주 (The Island, Jeju)
8. 오빠생각 - 최순애 / 박태준
9. 한 순간 (One Moment)
10. You Raise Me Up - Brendon Graham
11.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How Great Thou Art) 스웨덴 민요
12. 안니 로리 (Annie Laurie) 스코틀랜드 민요
13. Time To Say Goodbye - L.Quarantotto,F.Sartori,F.Peterson
14. 할아버지시계(Grandfather's Clock) - Henry Clay Walk
15. 이제 안녕 (Adieu)
16. 석별의 정 (Auld Lang Syne) 스코틀랜드민요

 

아름다운 이별과 함께 있어 행복한 음악 모던 피아니스트 문효진

메어리 프라이의 영시 'A Thousand Winds' 를 소재로 작곡한 ‘영혼은 바람이 되어’, 제주의 안개낀 중산간 도로들, 오름들, 하늘에 펼쳐진 비밀스런 제주를 노래한 ‘그 섬 제주’ 예술마을 헤이리의 서정이 느껴지는 ‘한 순간’, 고귀한 봉사에 위로를 보내는 ‘눈물나도록’,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심정을 그린 ‘달빛아래’, 어린 시절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동생을 생각하며 쓴 ‘이제 안녕’ 등 모던 피아니스트 문효진이 작곡하고 연주한 6곡과 섬집아기, 엄마야 누나야, 오빠생각, 등 어른이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요 3곡, ‘대니 보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안니 로리’, ‘석별의 정’, ‘할아버지 시계’와 같이 아일랜드, 스웨덴, 스코틀랜드, 미국 등 민요 5곡, 그리고 You Raise Me Up, Time To Say Goodbye 와 같이 팝페라 가수가 불러 히트한 명곡 2곡 등 전곡 16곡의 주옥의 레파토리로 슬픔과 아픔, 이별과 헤어짐에 대한 위로의 음악의 컨셉으로 구성하였다.

소설가 김정산
문효진의 선율은 아주 먼 옛날, 고향집에서 듣던 자연의 소리를 연상시킨다. 그만큼 평화로우면서도 안온하다. 부드러운 서정과 깊이 있는 서사의 접점이 빚어내는 비단결 같은 화음에 이끌려 나는 오랫동안 달고 편안한 꿈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시인 류기봉
2007년 가을, 포도밭 작은 예술제. 바흐나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 자란 우리 포도밭 900여 그루 달빛포도나무들은 문효진 씨가 연주하는 음악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 그의 음악은 ‘소리에 옷을 입혀 혼을 불어넣듯’ 생명력이 있다. 가뭄에 생기를 잃어가는 나무들이 벌떡 일어서듯, 나는 비로소 그의 연주가 끝나자 빨간 태양처럼 이글이글 타오른 포도를 딸 수 있었다. 포도 수확이 영 신통치 않은 해였지만, 포도밭에서 그의 음악을 풍성히 거둘 수 있어 여느 때 못지않은 풍년의 해였다.

시인 심언주
" 매혹적인 터치입니다. 내 영혼을 흔드는 소용돌이는 고요한 물살 위에 한 잎 나뭇잎으로 떠가게도 하고 아른거리는 기억 속으로 나를 데려다 놓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