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hite Houses
2. Who`s To Say
3. Annie
4. San Francisco
5. Afterglow
6. Private Radio
7. Half A Week Before The Winter
8. C`est La Vie
9. Papa
10. She Floats

 

피아노 걸, 어두워진 감성으로 인생을 노래하다.
-개성있는 사운드로 돌아온 바네사 칼튼의 2집 [Harmonium]


화려한 피아노 솔로 연주, 그리고 그 뒤를 받쳐주는 풍성한 현악기의 선율이 인상적이었던 “A Thousand Miles”를 빌보드 팝 싱글 차트 톱 텐에 진입시키며 시선을 끌었던 바네사 칼튼. 데뷔 앨범 [Be Not Nobody]를 통해 롤링 스톤즈 원곡인 “Paint It Black” 한 곡을 제외하곤 전곡에서 작사 작곡을 해내는 뛰어난 송라이터이기도 했던 그녀는 <롤링 스톤>지가 뽑은 "2002년 주목할 10명의 아티스트"에 포함되며 주목을 받았고, 당시 <롤링 스톤>지는 '보다 팝 성향이 강한 피오나 애플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그녀에게 내린 바 있다. 이 밖에도 그녀는 평론가들로부터 토리 에이모스, 그리고 미셸 브랜치 등등과 비교되기도 했는데, 그녀의 장점은 이처럼 선굵은 여성 아티스트들과 비견되는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표출해내면서도 이를 대중들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게 만드는 팝적인 감수성으로 녹여낸데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