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N.A.

2. Wave III

3. Criticism (비판)

4. Dedication To The Wind And Earth (바람과 대지에 바친다)

5. Flowers

6. History

7. Poseidon (포세이돈)

8. Spring Thunder

9. Samurai

10. Spring Vibrations



일본식 퍼커션의 역동성 - Taiko (태고)


BONTEN은 Masataka Kobayashi가 이끄는 전문적인 북 연주 그룹이다. 총 7명의 북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9년도에 결성되었다. 타악 그룹답게 역동적이고, 파워 넘치는 표현을 보여준다. 연주에 쓰이는 북은 Taiko라는 일본 전통 악기이며, 연주와 더불어 퍼포먼스, 무용, 집단 군무와 어우러져 다양한 형태의 표현을 이룬다. 일본의 전통적인 북 연주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을 융합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역동적이고 강렬한 북 앙상블 외에도 일본 전통 플루트, 전통 현악기인 Koto, 피아노 음과 조화를 이루는 연주가 돋보인다. [강렬한 삶의 기쁨]에 관한 메시지를 북의 소리를 통해 전달하려고 하며, 라이브 무대의 느낌을 고스란히 앨범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마치 직접 공연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사운드의 현장감이 그대로 살아있다. 웅장하면서도 장엄한 북소리와 그리고 타악 음파의 진동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북의 리듬을 바탕으로 다양한 악기의 음색이 더해짐으로써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사운드가 완성된다. 타악 연주를 바탕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루며 감정을 고조시키는 진행이 일품이다. 온몸으로 혼을 담아 북을 두드린다. 원초적인 타악 소리를 바탕으로 마음속의 깊은 곳에 잔향이 울린다. 삶의 강한 기쁨과 역동성이 고스란히 소리로 전해져 온다. 새로운 희망과 염원을 꿈꾸게 하는 연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