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reen Pig

2. Reverse Driver

3. Dooms Land

4. M (feat. 이장호)



'아티팩트'는 보컬-진영, 기타-송재건, 베이스-정태현, 드럼-이충훈으로 구성된 혼성 메탈밴드이다. 헤비메탈을 기반으로 좀 더 발전적이며 실험적인 프레이즈, 멜로디가 강조된 친근한 메탈사운드를 지향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느끼고 공감하는 것들을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은유적으로 이야기한다.


ARTIFACT는 이제 막 첫 번째 EP앨범을 들고 나왔지만, 이 앨범은 멤버 개개인의 다년간의 활동 이력에서 느껴지는 나름의 연륜을 충분이 담고 있는 앨범이다. 보컬 진영은 'SILENT EYE'에서 키보디스트 및 백킹 보컬로 다년간 활동하였고, 드럼 이충훈도 'SILENT EYE', 'Everspirit', 'Down in a hole' 등에서 쉬지 않고 다년간 꾸준한 활동을 해 왔다. 기타 송재건은 작곡가 출신이며, 베이스 정태현은 각종 밴드경연대회 및 탑밴드2를 통해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은 정밴드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여성보컬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 트윈 기타의 양보할 수 없는 질주, 파워풀한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 조합은 그 동안 타 팀에서의 오랜 경력과 내공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는 '진영'이, 전체 악기파트 작곡은 '송재건'이, 4번째 트랙 'M'을 제외한 보컬파트 작곡은 '진영'이 맡았고, 편곡은 밴드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GREEN PIG]

삶의 소중한 의미들은 전부 잃은 채 사라진 양심 속에 그저 돈 만을 위해 수많은 죄를 저지르며 살아가는

탐욕에 찬 추악한 인간 돼지들을 벌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시원시원하고 경쾌한 리프와 날카로운 트윈기타의 조화는 듣는 이로 하여금 메탈 음악만이 표현할 수 있는 대리만족과 파괴본능을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한 넘버이다.


[REVERSE DRIVER]

모두가 가는 길을 그저 따라가는 흔한 인생 보다 남들이 생각해 보지 못한, 차마 두려워 쉽사리 발을 딛지 못하는 나만의 길을 한번 쯤 나를 위해 선택해 보자는 의미의 곡으로 빠른 기타리프의 전개와 트윈페달의 속도감, 다른 곡들에서보다 더 강한 그로울링까지 더해져 아티팩트의 음악적 성향을 충분히 나타내 주는 곡이다.


[DOOMS LAND]

아무런 이유도, 어떠한 영문도 모른 채 깊고도 어두운 바다 한 가운데서 한 줄기 희망마저 서서히 잃어가며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죽음을 맞은 꽃다운 생명들과,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진 그대로 담은 곡이다. 사방에서 아무리 외쳐도 변화할 줄을 모르는 이 갑갑한 현실을 그저 외면하지만은 않겠다는 메시지 또한 담고 있다.


[M]

낳아 준 이로부터 냉정히 버림받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어린 생명들의 영원히 씻기지 않을 상처와 눈물로 채워진 시간들을 어루만지며 공감하고픈 바람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