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왠말인가 날 위하여
2.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3. 이와 같은 때엔
4. 내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5. 아 하나님의 은혜로
6. 주만 바라볼찌라
7.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8.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9. 십자가 매들리
10.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

클래식 악기의 매력은 현대 전자 악기가 줄 수 없는 깊은 서정성과 맑고 투명한 자연의 소리를 전해 준다는 데 있다. CCM도 발전을 거듭하며 전자 악기의 비중이 날로 더해가는 추세인데, 전자음을 배제한 채 순수 클래식 악기만을 사용하여 찬송가와 복음 성가를 연주한 '소마 트리오'의 이번 앨범은 그런 의미에서 주목할 만하다.

소마트리오는 음반이 나오기 전에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클래식 연주 활동을 통한 '정기 연주회', '한국 페스티발 앙상블의 여러 기획 연주'. '대학 방문 컨서트'. '교회를 포함한 크리스천 문화 활동'등을 통해 이들을 듣고 보아 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한 KBS의 '한국인 연주가' CD를 녹음 했으며 지난 '94년 제3회 '예음상'의 실내악 부분 상을 수상함으로 음악성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예일 음대 대학원 재학중이던 손인경(바이올린), 배일환(첼로), 이민정(피아노) 이들 세 사람이 모여 팀을 이룬 이들의 크리스챤 뮤직 음반으로는 첫번째 앨범인 'Dear God'은 기존 찬송가의 리메이크와 워십송 그리고 최근에 가장 많이 불려지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와 '주만 바라볼찌라'를 실내악으로 바꾸어 놓은 실내악적 크로스 오버가 있다. 각각 연세대와 한국 예술 종합학교, 이화 여대. 세종대의 교수로, 또 연주에 있어서도 국내 정상급인 이들의 음반은 기존 가스펠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