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vil U
2. 뭐1
3. Bullets
4. Insane Deegie
5. 학번
6. You Mean Everything To Me
7. 망할: I'm Back
8. 다 #
9. Rhymer
10. 자영이
11. When I First Kissed You
12. Your O.w.n.
13. Me Vs People Pt. 1 (feat. Jjk)
14. Kebee
15. Me Vs People Pt. 2 (feat. Kebee, The Quiett)
16. Hiphopplaya.com
17. 내 돈 어딨냐
18. 해놓고/없었다
19. 열을 기다리며 (a Capella)
20. 망할: Party Crasher (feat. D.theo)
21. You Mean Everything To Me (rmx)

 

대한민국 힙합 역사의 영원한 이방인, Umc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난 유승균(2009년부터 본인이 늘려놓은 닉네임인 ‘Umc/Uw‘로 불리우는 래퍼)은 가리온, 45rpm, 조pd, 다이나믹 듀오 등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고교시절이었던 90년대 후반 당시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힙합씬에 스스로 뿌려진 씨앗이자 뿌리들 가운데 하나이며, 97년말부터 클럽활동을 시작한 국내 언더힙합의 1세대인 동시에, 독자적인 방법론과 고집스러운 스타일로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힙합계 최후의 이방인으로써, 한국힙합음악의 개념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는 뮤지션이다. Umc는 음악적으로도 국내 힙합뮤지션들과의 교류가 매우 적으며, 은둔형의 소규모 홍보방식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기피하는 성격을 보인다. 그러나 그는 10여년간 정규앨범 한장과 네곡의 싱글, 적은수의 피쳐링 등의 대단할 것이 없는 스펙만을 가지고도 오랜시간 매니아들에게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남아있으며,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힙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질문인 한국어와 라이밍에 대한 주제에 있어 늘 첫번째로 등장하는 Mc이기도 하다.


1999년 Dj Uzi, 현상,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태완 등과 함께 발표한 Soultrain Brotherhood(Feat. P-Type) - ‘Y2soultrain(Be The Main)’을 시작으로 온라인과 클럽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2000년 당시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등용문의 역할을 하던 Millim.Com에서 발표한 'Shubidubidubdub', 'Xs Denied'가 장기간 다운로드 1위 행진을 거듭하며 씬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같은 크루를 이루었던 작곡가 김도현과의 작업으로 메이저 가요계에서의 참여작도 적지 않다. 2005년 정규 1집 'Xslp'를 발표하여, 후일에도 꾸준한 온라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가난한 사랑노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등을 스테디셀러로 만들어 낸다. 같은 해 4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우리가 홀로 서기까지’는 일본과의 영토분쟁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는 가운데 꾸준히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앨범 발표후 몇차례의 쇼케이스 직후 특별한 활동이 없이 입대하여 특전사에서 2년간 군복무를 하였으며, 제대후 ‘다시 하고 싶을 때까지 나는 음악인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활동중단을 이어가다 2008년말 작업을 재개, Ra.D와 Insane Deegie의 음반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