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e Last Tundra Main Title [임하영]
2. 어머니의 땅 [임하영]
3. 땅의 노래 [임하영]
4. The Last Nomad [김성율]
5. 물의 여신 [임하영]
6. 툰드라의 아침 [김성율]
7. 야말, 세상의 끝 [임하영]
8. 생명, 아름다운 의지 [김성율]
9. 잔칫날 [유종현]
10. 백야 [임하영]
11. 물고기 수송대작전 [임하영]
12. 매일이 축제 [임하영]
13. 툰드라의 아들 [김성율]
14. Lemming [유종현]
15. 꼴랴와 그리샤 [임하영]
16. 캄차카 [임하영]
17. 곰사냥 [유종현]
18. 곰의 형제들 [유종현]
19. 썰매여행 [임하영]
20. 신화의 땅 [김성율]
21. 가면놀이 [유종현]
22. 신성한 나무 [임하영]
23. 한티의 여름 [김성율]
24. 가족나들이 [유종현]
25. 삶과 죽음 [임하영]
26. 샤먼을 찾아서 [임하영]
27. 샤먼의 최후 [김성율]
28. 샤먼의 후예, 이고르 [임하영]
29. 순록을 닮은 사람들 [임하영]
30. 디스토피아 [김성율]
31. 순록축제 [유종현]
32. 굿바이 툰드라 [임하영]


겨울이면 영하 50-60도는 기본이요. 여름에는 세계에서 모기가 가장 많은 곳이 툰드라다.
툰드라 사람들이 수천 년 동안 이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힘은 과연 무엇일까?
1년 중 7개월이 겨울인 툰드라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대표적인 동물 순록, 그리고 순록의 이끼를 찾아 겨울에는 남쪽으로, 여름에는 북쪽으로 이동하는 네네츠족은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유일한 순록유목민이다. 혹한의 땅에서 사는 그 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살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아닌 없어서는 안 될 삶 속의 일부분이 되었다.
누가 툰드라를 척박한 동토의 땅이라 했는가? 물이 필요하면 얼음을 뜨고 먹을 것이 필요하면 얼음을 깨 낚시를 하는 툰드라인. 또한 순록을 생식하며 순록의 모든 것을 그들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그들의 모습 속에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영혼을 존중하고, 대자연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그들에게 툰드라는 더 이상 척박한 땅이 아니라, 풍요의 땅이다.
영원히 녹을 것 같지 않던 동토의 땅에 봄이 찾아왔다. 툰드라에서 제일 위험한 계절이라고 여기지는 봄에는 곳곳에서 땅이 녹고 비가 내려 순록유목에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제작진도 생명의 위협을 넘나들며 취재한 툰드라의 봄에는 과연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까?
봄이지나 완연한 여름이 되면 툰드라에는 모기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툰드라의 모기는 세상 그 어떤 곳보다 강력하고 끈질기다. 순록의 질긴 살가죽을 뚫고 피를 빨며 심지어는 생명의 위협까지 가하는 툰드라의 모기.
최후의 순록 유목민 네네츠 족에서부터 지구 유일의 곰 의례가 남아 있는 한티족,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매개자로서의 샤먼까지...
국내 최초로 장대한 시베리아 툰드라 7,000km를 넘나들며 취재한 툰드라의 위대한 메시지!!
그 첫 번째로 툰드라의 대장정을 위한 전주곡 땅의 노래.
얼어붙은 땅을 지키는 툰드라 사람들의 사계절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