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시간 - 124분
자막 - 한국어, 영어
화면비율 - 2.35:1 Anamorphic Wide Screen
오디오 - 한국어 5.1 Dolby Digital
지역코드 - 3


메달도 영광도 바랄 수 없는 국가대표...
누군가를 위해 뛰어주어야 하는 그가 자신을 위해 뛴다!

주만호는 대한민국에서 30km까지는 누구보다 더 잘 달리는 마라토너지만 그 이상을 달릴 수 없어 은퇴 후, 친구 종수와 함께 치킨 배달을 하고 있다. 어느 날 국가대표 마라톤 감독인 박성일 감독이 그를 찾아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페이스 메이커로 뛰어줄 것을 요청한다. 한 번도 마라톤 완주를 하지 못한 그는 잠시 고민하지만 태극 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다는 조건을 걸고 동생 성호를 위해 그 요청을 수락한다.

동생 성호는 잘 나가는 서기관이지만 형 만호가 마라톤을 하면서 다리를 다치게 되고 페이스 메이커로 선수 생활을 끝내자 누구보다 가슴 아파한 후, 소원한 사이가 되어버린 혈육. 신예 민윤기 선수의 페이스 메이커로 선수촌에 들어간 만호는 후배들의 따돌림과 무시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페이스 대로 훈련을 시작하고 그곳에서 만난 장대높이뛰기 선수 미녀새 지원과의 우정도 쌓아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