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ere With Me
2. Hunter
3. Don't Think Of Me
4. My Lover's Gone
5. All You Want
6. Thank You
7. Honestly Ok
8. Slide
9. Isobel
10. I'm No Angel
11. My Life
12. Take My Hand

 

어쿠스틱 포크/팝과 일렉트로니카를 오가는 중독성 강한 사운드

뒤늦게 소개되는 영국 출신 신인 다이도의 데뷔 앨범 NO ANGEL

다이도, 혹은 디도라는 이 영국 출신 신인 여가수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떠오른 이름들은 이랬다. 사라 맥라클란(Sarah McLachlan),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 돌로레스 오리어던(Dolores O`Riordon; 크랜베리스의 여성 보컬), 베스 오튼(Beth Orton), 그리고 피오나 애플(Fiona Apple)...
다이도의 보컬은 사라 맥라클란의 그것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약간 저음의 돌로레스 오리어던을 듣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다이도의 음악이 이들의 아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이도에게는 이들과 구별되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때론 감미롭고, 때론 꿈 속을 노니는 듯한 아름다우면서도 몽환적인 보컬, 그리고 어쿠스틱 포크/팝 사운드 위에 얹힌 느른한 트립 합 풍의 일렉트릭 비트의 향연...
생소한 이름이긴 하지만 다이도라는 여가수는 이렇게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달콤하면서도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