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시간 - 116분
자막 - 한국어
더빙 - 영어 일본어 중국어
오디오 - DD 5.1, NTSC
지역코드 - 3

 

세기말의 서울. 두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체는 잔인하고 정교하게 토막나 있으며 첫번째 사체에는 팔이, 두 번째 사체에는 몸통이 유실된 상태다. 특별수사반이 꾸려지고 조형사가 사건을 맡지만 수사에는 전혀 진척이 없다. 범인이 남긴 유일한 단서는 사체 절단의 정교함에서 유추할 수 있는 의학적 지식과 사체토막에서 발견된 방부제 헥사메딘. 범인은 사체의 일부분을 방부처리하여 수집하고 있는 것이다.
며칠 뒤 조형사를 비웃듯 나타나는 세번째 사체. 다행히 이번 희생자는 혈우병자로 희생자 신원파악에 성공한다. 희생자의 애인인 채소연을 만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세 희생자는 모두 그녀의 과거 혹은 현재의 애인이었다.
비로소 풀린 하나의 실마리. 이제 사건은 그녀를 중심으로 한 연쇄 살인사건으로 재규정되지만 조형사에게 새로운 의문이 파고든다.
수연과의 거듭되는 만남 속에서 조금씩 수연에 대한 연민이 쌓여가는 와중에도 살인은 계속 이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