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giyodiora
2. Elite Punk Studio
3. Etsuko’s Song
4. Gongmudohaga
5. Eternity
6. Should I Have To Think Another Way
7. Samdocheon
8. Reincarnation

 

'Takeda Hajimu' 첫 번째 연주 앨범 『Mono』


교감과 신뢰가 만들어낸 이상은 음악의 재해석 다케다 하지무의 피아노 연주집 'Mono'
이제 아티스트라는 말이 전혀 낯설지 않은 이상은의 오랜 음악 동료이자 연주가인 다케다 하지무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상은의 곡 아홉 개를 골라 피아노 연주 앨범을 발매했다. 이상은이 직접 제목을 붙인 'Mono'는 아티스트 이상은의 작곡가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함과 동시에, 국내에서 흔치 않은 대중적인 감상용 음악의 미학을 자랑한다.


* 다케다 하지무, 이상은의 가장 오랜 동료
이상은의 무대를 눈 여겨 본 이라면 그녀의 옆에서 그림자처럼 조용히 연주하던 작지만 무게감 있는 그를 기억할 것이다. 15년 동안 이상은의 음악적 동료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그의 이름은 다케다 하지무. 1970년대 말부터 밴드 활동은 물론 카이 요시히로 등 유명 뮤지션의 세션으로 활동해 왔는데, 그의 음악 인생에 결정적 터닝 포인트가 된 건 1994년 이루어진 한국 아티스트 이상은과의 만남이다. 다케다 하지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곡을 만드는 이상은의 작품을 보통의 악보로 옮겨 주고 오롯이 이상은의 머리 속에만 존재하는 비상한 음악을 손에 잡히는 음악으로 구체화시킨다. 다케다 하지무가 이상은의 음악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