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꽃
2. 기슭으로 가는 배
3. 나비
4. 해당화
5. 보헤미안
6. 새벽비
7. 번지 Blues
8. 산
9. 시간은 흐르고
10. Romantic Horizon
11. 추상(追想)
12. 저녁강
13. 방랑부(賦)
14. 들엔, 민들레

 

지금까지도 황학동이나 남대문 회현상가에서는 그의 음반이 10~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신비의 주인공 김두수의 음반이 전격 발매! 토속적이고 독특한 음률 위에 전위적 색채마저 느끼게 하는 신비한 목소리의 소유자들로 그간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었던 그를 직접 잘 정돈된 CD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이성원, 곽성삼과함께 80년대 언더그라운드 포크의 3인방이라고 불리우며 한시대를 풍미했던 그의 진실이 담겨있는 소중한 음반으로 그는 이 앨범을 통해 역시 그는 사람들이 평화를 찾아 나서는 작은 여행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순서상으로는 네번째 앨범이지만, 그는 이번 앨범을 데뷔 앨범으로 여기고 싶다고 말한다. 지난날의 거친 습작들은 아련한 추억으로 간직한 채 좀더 깊어진 강과 같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더욱이 80년대를 풍미했던 김효국(하먼드올겐), 정유천(일렉기타), 손진태(일렉기타), 김광석(어쿠스틱기타), 신성락(아코디언) 등의 일급 세션들과의 만남으로 한층 깊어진 음악적 성취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