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영어
자막: 한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사운드: Dolby Digital Stereo 2.0
지역코드: All/NTSC
화면비: 4:3 Full Screen
상영시간: 172분


2차 대전이 끝나자 참전했던 군인들은 귀향을 서두른다. 프레드(다나 앤드류스)는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향하던 중 전쟁에서 사고로 양손을 잃은 호머(해롤드 러셀)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된다. 헤어지기 전 두 사람은 호머의 삼촌이 경영하는 술집에 들러 한잔 하다가 가게에서 만취가 되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알 스테판슨(프레드릭 마치) 상사를 보고 그를 집까지 데려다 준다. 알의 가족들은 프레드와 호머를 자신들의 집에서 하룻동안 머물도록 청한다. 집으로 간 프레드는 아내와 기쁨의 재회를 나눈다. 프레드의 아내 마리(버지니아 메이어)는 나이트 클럽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남편이 전쟁 영웅이 되어 돌아와 이제는 부유하게 살게 될 것을 기대하며 직장을 그만 둔다. 호머는 불구가 된 자신의 모습에 당황해 하는 약혼녀와 가족들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러면서 동정어린 시선만으로 자시을 대하는 가족들과 어울리지 못한채 자꾸 겉돌고 약혼녀 윌마(캐시 오도넬)마저 피해 버린다. 알은 예전에 다니던 은행에 다시 부사장으로 부임해 상류층 사회로 귀환한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프레드는 전쟁에서의 영웅적인 행동이 생활 전선에서는 아무 쓸모 없는 것임을 뼈저리게 깨닫고는 예전에 일했던 카페 점원일을 다시 시작한다. 여전히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되자 마리는 프레드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더니 급기야 마리가 프레드를 떠나 버린다. 어느날 프레드가 일하는 가게로 알의 딸인 페기(테레사 러셀)이 우연하게 들린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프레드는 페기에 대한 감정이 더 이상 커지는걸 꺼린다. 하지만 페기는 프레드를 진실로 사랑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안 알은 프레드를 만나 페기를 떠날 것을 요구한다. 페기의 장래를 위해, 프레드는 알의 요구를 받아 들여 고향을 떠날 것을 결심했다가 더 나은 직장을 얻게 되어 다시 고향에 남기로 한다. 여전히 갈등하던 호머는 윌마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이상 그녀를 피하지 않고 결혼할 것을 다짐한다. 호머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알의 가족과 프레드. 그곳에서 프레드는 페기를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서로가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걸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