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imme More
2. Piece Of Me
3. Radar
4. Break The Ice
5. Heaven On Earth
6. Get Naked (i Got A Plan)
7. Freakshow
8. Toy Soldier
9. Hot As Ice
10. Ooh Ooh Baby
11. Perfect Lover
12. Why Should I Be Sad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온 세상의 이슈가 되는 영원한 팝의 아이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 7천 5백만장의 음반판매고와 2005년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브리트니가 오랜 공백기를 깨고 발매하는 5번째 Studio 앨범.

최정상의 프로듀서와 작곡가들이 그녀의 컴백을 위해 뭉쳤다. 빌보드 싱글차트 3위로 핫샷데뷔하고, 각종 차트 1위를 3주간 지키고 고수하고 잇는 첫 싱글 'Gimme More'!

‘사고뭉치’가 선보이는 Well-Made Music. [Blackout].
 
몇 년 전 인터넷 서핑 중 우연히 어느 음악 평론가의 인터뷰를 접했던 일이 있었다. 그때 그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음반을 두고 “아티스트적인 지향점이 전혀 없는 엔터테이너의 소비 지향성 음악”이라며 그녀의 음악을 폄하하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그 언급을 보고는 개인적으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그 말의 근원이 되는 마음과 열정을 이해 못한 바는 아니었지만, ‘대중 음악’이라 함은 상업적으로 성공을 하든 말든 소비 가능한 형태로 나왔다는 점을 전제했을 때 엄연히 그 자체가 ‘경제적 논리’에 움직이는 문화의 한 부분 아니었던가? 물론 ‘70년대 기준에서의 ‘명반’이라 불리는 작품들의 위대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훌륭한 작곡가와 유능한 프로듀서, 그리고 놀라우리만치 철저한 기획력이 인기 있는 엔터테이너와 조우하여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면, 그 역시 좋은 음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단지 억지로 인정하기가 싫을 뿐이겠지. 게다가 ‘프로듀싱’(잠깐, 여기서 이 단어가 갖는 의미는 단지 ‘레코딩’의 측면만이 아닌, 기획 단계의 스케치서부터 마무리와 이후 계획 등 앨범 활동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이라는 개념에 있어서 ‘70~’80년대와 지금의 방식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만큼, 예전 음반과 지금 음반을 비교할 때에는 시대의 특성 또한 충분히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 측면에 한눈 팔지 말고 ‘음악’이라는 일차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잘 만들어진(Well-Made) 음반이라면, 작사·작곡의 능력이 부재하고 엔터테이너적 기질이 다분하다는 이유로 해당 가수의 음반을 무조건 질 떨어지는 결과물로 치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