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tro
2. 안 되나요...
3. 전할수 없는 이야기
4. 악몽(惡夢)
5. 아직도..
6. You Are The Only One
7. Magic Eye
8. Interlude
9. 떠나
10. 제발
11. 하늘에서
12. 후애(後愛)
13. Feel The Night
14. Incomplete

 

서태지와 양현석,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휘성을 두고 스타 탄생을 예감케 하는 재능 있는 새내기 가수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해 팬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가수 휘성의 첫 앨범.
타이틀곡 "안되나요"는 흑인 보컬을 연상시키는 굵고 힘찬 음색, 깊은 영혼의 울림이 진하게 어필한다. `안되나요? 그대사랑하면 이제 그 자리에 내가 가면 안되요?`라는 가사에서 볼 수 있듯 사랑하지만 다가설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드러나있다.
큰 스케일의 현악세션의 연주가 마음의 애절함을 보여준다 휘성의 보컬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슬픈 마음과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오는 절규를 한꺼번에 토해내며 R&B속에 거대한 스케일을 담아낸다.

서태지 - 내가 휘성의 음악을 듣고 놀란 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음악속에 숨어있는 폭발적인 에너지 때문이었다.
국내에서 음악활동을 하게 되면서 늘 아쉬웠던 것이 대중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인이 부족했다는 점이었다. 노래 한소절만으로도 대중을 흥분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진 대형신인..... . 나와 추구하는 장르는 다르지만 휘성의 목소리에는 흔히 노래를 잘 부른다고 느껴지는가수를 뛰어넘는 강렬한 흡인력이 있다.
그건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재능이자 축복이다. 휘성이 가진 그 끝없는 크고 강한 에너지가 한국의 대중음악계를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

신승훈 - 우린 흔히 떠오르는 새로운 별을 `신성`이라 한다.
또, 그 `신성`이 연륜이 쌓이면서 실력과 재능을 갖추게 되면 `저력`이라 칭하며 그를 인정하는 이들이 하나둘씩 늘어난다.
나는 휘성을 이렇게 말하고 싶다. "미리 정해진 저력을 갖춘 `신성`이 나타났다고, 그리고 노래를 잘 부른 다기 보다 정말 노래를 잘 할 줄 아는 `신성`이 우리곁에 나타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