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ybe Tonight1
2. Together We're Both Alone1
3. The Way It Is1
4. Cool Enough1
5. War Torn1
6. Love Surreal1
7. Neptune City1
8. Brooklyn's On Fire!1
9. Kill The Headlights1
10. Party's Over1



사색적 송라이팅에서 팝 누아르까지! 피오나 애플, 토리 에이모스, 크리시 하인드, 베스 기븐스에 필적하는 싱어 송라이터! Nicole Atkins (니콜 앳킨스)의 데뷔앨범


 회고적이면서도 유동적인 목소리에 매일매일 다른 옷을 입히는 다양한 사운드는 여러 가지 실험과 변주에 언제나 목마른 인디의 취향과 연관이 깊다. 앨범을 대표하는 곡 ‘Cool Enough’처럼 싱어 송라이터의 전형성을 유지하면서도, 앨범의 문을 경쾌하게 여는 첫 곡 ‘Maybe Tonight’, 웅장하게 시작하는 ‘Together We’re Both Alone’,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화사한 이미지의 ‘Brooklyn’s On Fire!’를 비롯, 팝 누아르라는 정반대의 낯선 세계를 구축하듯 앨범은 굴곡이 큰 편이다. 곡 하나가 개체로서 또렷한 독립성을 갖지만 산만하지 않고 유연하게 흐른다는 것도 앨범의 강점이다. 이는 프란츠 퍼디난드, 카디건스, 오케이 고, 세인트 에티엔, 뉴 오더 등 다양한 음악을 경험한 베테랑 프로듀서 토어 요한슨의 역량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리하여 개별과 통합이 근사하게 균형을 이룬 앨범이 완성됐고, 조금 늦게 찾아왔다. 이제 재생을 시작하면, 변화무쌍하면서도 무게있는 새로운 싱어 송라이터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