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고싶다 (거미)
2. 가만히 눈을 감고 (정재욱)
3. 널 사랑해 (란)
4. 보고싶어요 (howl)
5. 아프고 아픈 이름 (휘성)
6. 이 밤을 다시 한번 (소찬휘)
7. 아스피린 (mrj_featuring Supacool)
8. 비와 외로움 (izi_이지)
9. 너만을 위한 노래 (서영은)
10. Summer Candles (김경호)
11. Again (채은정_feat 박장근)
12. 가만히 눈을 감고 (instrumental)

 

2005년 겨울의 시작에 태어나 계절의 끝을 알리고, 2006년 가을의 문턱에서 또 다시 만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remade 0506'.

마지막이라 아쉽지만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세 번째 'remade 0506'은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완결판으로서, 이 시대 최고의 가수들의 목소리가 담긴 아름다운 음악이, 우리 마음 속 옛추억을 되살려 가슴 속 투명한 메아리로 되돌려 줄 것이다.

여가수의 가뭄 속에 국내 앨범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R&B 아티스트 거미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범수의 '보고싶다' 를 건반만 사용한 반주로 새롭게 리메이크 해 그녀만의 절제된 목소리로 진한 감성을 표현해냈다.
또한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인 히라이켄의 곡으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OST 를 통해 우리 귀에 익숙한 '히토미요토지떼'를 국내 최초로 리메이크 한 '가만히 눈을 감고' 는 국내 발라드계의 거목 정재욱이 불러 기존의 느낌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전해준다. 호소력 짙은 그의 노래는 2004년 나카시마미카의 '눈의 꽃' 을 리메이크하여 대중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는 잔향을 끌어내 이 곡을 다시 한번 그 열풍의 반열대에 오르게 한다.
2005년 겨울 감미로운 발라드 '앵무새'로 새롭게 등장한 실력파 신인가수 HowL은 깔끔하고 세련된 목소리로 '보고 싶어요'를 불러 앨범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으며, '어쩌다가'로 대중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 란이 '널 사랑해'라는 애절한 발라드로 대중들의 귀를 노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