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riving
2. 삐끗 삐끗 (mixed Up)
3. 그냥 떠나가


지난 가을, 강렬한 사운드와 화려한 복싱 퍼포먼스를 선보였었던 상남자 아이돌 ‘에이션 (A.cian)’이 이번엔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저번과는 180도 다른 상큼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메인 타이틀이자 첫 트랙인 'Driving'과 수록곡인 '삐끗 삐끗(Mixed Up)', 그리고 '그냥 떠나가' 이 세 곡의 가사와 전체적인 분위기가 사랑이라는 한 가지 테마를 가지고 만남, 갈등, 이별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면서 하나의 스토리로 마무리된다는 점이 기존에 냈었던 에이션의 앨범들과는 차별화되는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관계’라는 뜻의 Relation(릴레이션)과 그룹 이름인 A.cian(에이션)을 합쳐서 (발음상 같은) 'RelAcian'(릴레이션)으로 앨범 타이틀을 정한 것도 눈길을 끄는 점 중 하나이다.

타이틀곡인 ‘Driving’의 뮤직비디오는 BEAST의 ‘12시 30분’ , 자이언티&크러쉬의 ‘그냥(Just)’, 크래용팝의 ‘FM’ 등 요즘 가장 핫 한 뮤직비디오 감독인 호랑이굴의 이기백 감독이 에이션의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이었던 ‘Ouch’에 이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뮤직비디오의 여 주인공은 헬로비너스의 나라가 흔쾌히 맡아주어 화제이다.

사진은 여러 유수의 패션잡지와 각종 CF 표지사진을 찍었던 윤익스튜디오의 장석준 사진작가가 맡아 에이션만의 특유의 발랄함과 진중함 이 두 가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앨범 자켓 디자인은 VIXX, 2PM, 윤종신, 박진영 등을 작업했었던 오픈 비주얼 스튜디오의 공민선 실장이 힘을 실었다.

2015년 봄 거칠었었던 상남자에서 청량한 사이다 같은 풋풋한 감성들로 가득 찬 소년들로 돌아온 에이션, 그들을 주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