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함 나데시코>는 ‘사일런트 뫼비우스’, ‘쾌걸증기 탐정단’, ‘다크 엔젤’ 등으로 유명한 아사미야 키아의 만화로부터 출발하였다. 제작사인 XEBEC은 이를 애니메이션화할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고, 아카호리 사토루와 캐릭터 디자이너인 고토 케이지, 그리고 ‘빨간망토 챠챠’를 연출한 사토 타츠오, 유명 메카닉 디자이너 아키타카 미카가 만나 <기동전함 나데시코>는 완전히 새로운 TV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로봇 액션과 사랑 이야기, 개그가 뒤섞여있는 복합 장르의 <기동전함 나데시코>는 1996년 10월 1일부터 1997년 3월 25일까지 TV 도쿄에서 전 26화가 방송된 이후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1998년 7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재방영되었고,1998년 8월엔 <기동전함나데시코 : 더 프린스 오브 타크니스>란 이름으로 극장판까지 개봉되었다.
<기동전함 나데시코>에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멋진 메카닉, 전형적인 고전 로봇 애니 ‘게키강가’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특히 캐릭터 중 ‘호시노 루리’는 일본 현지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레이’나 ‘아스카’에 필적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메카닉인 ‘에스테바리스’에 의한 플레이 스테이션용 게임이 만들어지고,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게키강가’가 방영 후 인기를 끌어 실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1998년, 한 해 동안 공개된 일본의 애니메이션 중 팬들의 투표로 최고를 가리는 `아니메 그랑프리`에서 <기동전함 나데시코>는 대상인 그랑프리 작품상을 비롯하여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그 인기를 증명해보이기도 했다. 작품상 외에도 여성 캐릭터, 애니메이션 주제가, 역대 베스트 원 캐릭터, 역대 베스트 원 작품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 97년까지 1위를 휩쓸었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필적하는 쾌거를 올렸고 특히 그랑프리 작품 부문에서는 득표수1,130표로 2위를 차지한 `카우보이 비밥`의 거의2배에 달하는 2,196표를 획득, 애니메이션 관계자들로부터 ˝시대는 이제 `에반게리온`에서 `나데시코`로 넘어갔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 화면 : 4:3 Standard
- 자막 : 한국어
- 더빙 : 한국어, 일본어
- 사운드포맷 : Dolby Digital 2.0
- 디스크 : 14 D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