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e Wind From The Asia
2. Scarborough Fair
3. Who Am I?
4. The Time Traveler
5. Where're We Going?
6.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7. 나비가 꽃에 입을 맞추던 날
8. The Flow
9. Snowing
10. 눈이 예쁘게 내리는 설국에서..



한국 크로스오버 음악의 새로운 정점! 윤주희 [소우주 (Microcosm)]


한국 전통 악기인 해금을 중심으로 한국, 몽골, 베트남, 브라질 등의 월드뮤직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악인으로서는 최초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과를 졸업한 그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차세대 예술인’이기도 하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음반에서는 한국 전통 악기들을 중심으로 허디거디, 마두금, 단보우, 디저리두, 클레이 드럼 등 세계 각국의 민속악기가 함께 어우러져 황홀한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타이틀 곡인 ‘The Wind From the Asia'에서는 타악그룹 ’공명‘의 송경근의 시원한 소금소리와 아름다운 마두금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몽골 초원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기도 하며, 때론 해금, 양금, 가야금과 함께 한국의 장엄한 고궁 한가운데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가수 하림의 허디거디 연주로 시작되는 스코틀랜드 민요인 ‘Scarborough Fair’는 한국 전통 악기들과 오케스트라가 만나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 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를 읽고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는 같은 이름의 곡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조선궁녀 리심의 이야기를 담은 곡 ‘눈이 예쁘게 내리는 설국에서’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감성은 물론,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준다. 크로스오버, 재즈, 월드뮤직, 뉴에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음반은 국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만하다.


음반의 믹싱과 마스터링은 세계적 밴드 ‘Fourplay (포플레이)’의 전담 엔지니어인 Ken freeman이 맡아 음반의 퀄리티를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