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형중은 수많은 그의 히트곡에 비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가수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가 발표한 주옥같은 노래들은 언제들어도 마음을 움직이는, 작은 떨림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노래들이다. 1993년 국내 최초의 본격 테크로 밴드를 표방한 EOS의 보컬로 '각자의길', '꿈 환상 그리고 착각', '넌 남이 아냐' 등등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음악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으며, 프로젝트그룹 TOY의 객원싱어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있는 노래 '좋은사람', 솔로앨범으로 들려줬던 '그랬나봐', '그녀가 웃잖아', '오늘의 운세' 등 의 아름다운 발라드 음악들이 그의 목소리다. 데뷔 후 10여년간 변함없는 목소리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좋은 음악으로 팬들의 귀를 행복하게 자극하던 그가, 음악을 하며 취미로 찍어왔던 사진들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 사진 에세이 39(서른아홉)을 발표했다.


어느덧 30대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그. 인생에 반을 살아오며 느끼고 깨달았던 많은 이야기들을 39장의 사진속에 담백하게 담아냈다. 그 사진과 이야기로 팬뿐만이
아니라 그를 잘 알지못하는 많은 사람들과도 소통하고싶어하는 그의 마음이 이책에는 그대로 드러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