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ince You've Been Gone
2. 돌고 또 돌고
3. 눈물비
4. Let Me Out
5. Good Time



'새로운 혼돈' 속에서 질 좋고 색다른 음악을 소개하는 멋진 음악 클럽이 다시 문을 열다!

근 20여 년 만에 다시 예전의 밴드 이름을 되찾아 “더 클럽(The Club)”이 돌아왔다. 지난 1990년, 다른 록 밴드들과는 확연하게 팀 컬러와 음악성이 다르게 미국 스타일 정통 하드 록에 어번 소울, 포크 록 등이 두루 혼재된 개성 강한 음악과 차별화를 보였던 더 클럽은 마치 에어로스미스(Aerosmith)나 건스앤로지즈(Guns N' Roses)가 연상되는 록 사운드에 블루스 및 소울 필링과 어쿠스틱한 정서까지 두루 버무려내 자신들만의 고유색이자 강점으로 부각시켰던 밴드였다. 당시 앨범 수록곡인 ‘Maybe’는 영어 가사로 만들어진 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MBC-FM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서 인기곡으로 떠오르게 됐고, 그런 반응을 바탕으로 음악캠프 공개방송 등에 참여하게 되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히트곡을 가진 밴드로 부상했었다. 밴드 더 클럽의 음악성이나 스테이지는 다른 밴드에 비해서는 스타일과 외모, 패션이라든지 스테이지 매너, 음악적 감성에서도 개성과 차별화를 보였던 좀 다른 성향의 밴드였다.

밴드 더 클럽의 핵심은 리더이자 보컬 등을 담당하는 “민치영”이다. 여러 사정으로 밴드 더 클럽이 해산된 이후에 그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여, 광고회사로 유명한 제일기획의 음악 레이블이었던 “Orange”와 계약을 맺어 김원준 등과 한식구로 솔로 데뷔를 했었다. 마치 레니 크래비츠나 맥스웰의 분위기도 물씬 묻어나오는 곡 등이 수록된 첫 솔로 앨범 [Renaissance]는 1993년에 발매된다. 이어 1995년에는 소속사를 옮기며 2집을 발매해 ‘Korea Fantasy’라는 곡을 알리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갔는데, 그의 자기 색 강한 패션 스타일과 분위기 등으로 인해 독특하고 개성 강한 뮤지션으로 알려지게 된다. 다시 3집은 “한국 100대 명반” 리스트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앨범들의 주인공들을 배출한 명문 레이블 동아기획과 계약을 하게 되어 1998년에 솔로 3집을 공개했었다. 솔로 4집 출반 후에는 몇 번의 옴니버스 앨범 및 사운드트랙 참여와 디지털 싱글 음반도 몇 차례 공개했다. 아울러 후배들과 제자들을 가르치고 키워내는데 공을 들이는 기간이기도 했는데, 서울종합예술학교 및 실용음악학원 그리고 특강 등을 통해 보컬 노하우를 전하고 강의를 이어나가면서도 틈틈이 자신의 음악은 멈추거나 놓지 않고 다양한 음악 장르를 모니터 하고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창작 작업을 하고 직접 발표를 하는 과정이 쭉 이어졌었다.